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유럽 고강도 재봉쇄···오스트리아, 백신 미접종자 외출 제한
위드 코로나를 일찍 시작했던 유럽 국가들이 속속 재봉쇄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외출까지 제한하는 고강도 조치를 내놨습니다.
현지시각 13일 기준 오스트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만 3천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방역조치가 풀린 이후 확산세가 심각해진 건데요.
결국 백신 미접종자의 외출 제한이라는 고강도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12세 이상 국민은 현지시각 15일 0시부터 열흘간 외출이 제한됩니다.
녹취>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 오스트리아 총리
"백신 접종자 내에서의 코로나 발병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미접종자 사이에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접종자가 외출 제한 조치를 어기면 우리 돈으로 약 196만 원을 내야 하죠.
백신을 맞으러 가거나 생필품을 사러 나가는 건 허용됩니다.
네덜란드도 2개월 만에 봉쇄정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도입했는데요.
모든 슈퍼마켓과 식당, 술집은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고 일반 상점들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습니다.
일단 3주간 시행될 예정입니다.
녹취> 바바라 키저 / 네덜란드 식당 종사자
"정말 좋지 않은 상황이에요. 8시에 마감해야 한다니..우리는 돈도 잃고 (일할) 시간도 잃었어요."
네덜란드의 확진자 수는 11일과 12일 연속 만 6천명을 넘었죠.
WHO는 지난 한 주간 유럽의 코로나 감염률이 전주 대비 7%, 사망률은 1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코로나 확산이 6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다시 엄격한 방역조치를 부르고 있습니다.
2. 이란 남부서 규모 6대 지진 잇따라···사상자 속출
이란 남부에서 규모 6이 넘는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는데요.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란 반다르-압바스 인근의 도로.
도로 위에 멈춘 차들이 거세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규모 6.4의 지진으로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고 도시는 아비규환이 됐는데요.
1분 뒤 같은 지점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또 관측되며 대피하던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녹취> 이란 반다르 압바스 주민
"일하느라 바빴는데, 갑자기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어요. 처음에는 (진동이) 금방 멈출 거라고 생각했지만 꽤 오래 지속됐죠."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20대 남성 한 명이 전신주에 깔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산사태가 나고 건물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에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진동은 바다 건너 아랍에미리트에서도 감지됐죠.
다행히 큰 영향이 없었지만, 규모6이 넘는 지진이 연속으로 발생한 만큼 여진에 대한 긴장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일단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구조팀을 급파하고 피해 규모를 파악중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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