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남권 4개 철도' 개통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남권 철도는 대륙철도로 연결되는 출발지가 될 것이라며, 남북철도가 연결된다면 동남권 지역은 유라시아 진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동남권 4개 철도 개통식
(장소: 어제 오전, 울산 태화강역)
부산과 울산을 잇는 광역전철이 울산 태화강역에 들어섭니다.
대구와 경주, 울산, 부산을 잇는 142km 노선의 광역전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권 4개 철도 개통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통망을 통해 동남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잇는다면 인구 1천만 명, 경제규모 490조 원의 메가시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출범하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적극 지원하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동남권 철도는 다른 지역권을 연결해 지역 성장 기반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대륙철도로 연결되는 출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부산 부전역에서 시작하는 동해선이 완성되고, 남북철도가 연결된다면 대륙철도까지 이어져 동남권 지역이 유라시아 진출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울산 태화강역에서 지역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학교와 직장을 통학, 통근하는 시민들과 함께 광역열차를 타고, 부산 일광역까지 이동했습니다.
현장음>
"일광역까지 여러분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열차 출발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이 단일경제권으로 커질 수 있었던 것은 광역 사이에 연결된 전철 덕분이라며,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광역전철망 형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부울경, 또 대구·경북, 또 전라권, 충청권, 강원권 이런 식으로 광역 단위의 생활권, 경제권이 형성되고, 그러려면 당연히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광역전철망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청와대는 이번 4개 철도 개통으로, 동남권의 초광역협력을 뒷받침하고, 동남권이 대륙철도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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