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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마음문자'로 코로나 블루 이겨내요 [S&News]
등록일 :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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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기자>
#긴급 마음문자
'잘하고 있는 중' '감사해요~' '겨울 가면 봄이 와요'
듣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등장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로하고자 준비한 캠페인인데요.
그동안 쉴새 없이 울려댔던 코로나19 재난문자 대신,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긴급 마음 문자'입니다.
약 한 달간 온라인을 통해 방역 의료진이나 소상공인, 또는 우리 주변 이웃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들을 신청받아 전달하는 건데요.
동네 단골집 사장님에겐 '힘들지만 함께 나눠요'란 메시지를, 든든한 의료진들에겐 '덕분에 무사히 잘 있어요'란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들의 미래, 청소년들에겐 '혼자가 아니야! 함께할게'란 메시지를 건네기도 합니다.
모든 메시지들은 서울 삼성역 일대 대형 옥외전광판에 띄워지는데요.
각도에 따라 마치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착시현상을 주는 '아나몰픽' 방식으로 구현됩니다.
힘이 되는 말 한마디로, 추운 겨울 따뜻하게 이겨낼 수 있겠는데요.

#갯벌어로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인근에는 천연 해산물의 보고, 갯벌이 조성돼 있는데요.
이 갯벌을 무대로 어민들이 일군 전통 어로방식인 '갯벌어로'가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갯벌어로는 맨손이나 호미 같은 손 도구를 활용해서 조개나 낙지 등을 채취하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충남 서산 홍보영상, '머드맥스'에서도 등장해 주목받았죠.
힙하게 재해석한 민요 리듬에 맞춰, 할머님들이 직접 조개류 등을 채취하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문화재청은 갯벌어로는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채취 방식으로, 우리나라 갯벌 풍습과 전통문화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예로부터 갯벌의 풍요와 조업 안전을 기리는 '고사'를 지내기도 하고, 굴과 조개류 등을 채취한 뒤 마을 사람들과 나누는 풍습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갯벌 생태계 지속을 위해 금어기를 설정하고, 어린 생물은 방류하는 등의 풍습은 자연과 인간을 공존 관계로 보는 우리 조상들의 자연관을 보여줍니다.
갯벌어로에 깃든 전통 풍습들을 세세하게 살펴보니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더욱 와닿습니다.

#문화재 실감콘텐츠
파노라마 대형 화면 위로 수백 명의 조선인들이 행렬을 맞춰 줄지어 걸어갑니다.
호위군사 뒤로 조선의 22대 왕 정조가 모습을 보입니다.
1795년,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맞아 수원 화성에 있는 사도세자 묘소로 성묘를 가는 약 8일간의 여정이 생생히 재현됐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작한 디지털 실감콘텐츠 중 하나인데요.
관람객들에게 우리 문화재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당대 왕실 의궤들을 토대로 재구현한 겁니다.
금강산의 사계를 느낄 수 있는 실감 콘텐츠에선 김홍도와 정선 등 조선 후기 최고의 화가들이 직접 그린 금강산의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실제 볼 수 없는 문화재를 오감으로 체험해 볼 수도 있는데요.
북한에 위치해 있어 가볼 수 없는 고구려 벽화 무덤.
무덤 앞에 서자 빗장이 열리며 서서히 무덤 속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홀로그램 등 디지털 영상기술을 활용해, 마치 그 시대 무덤 속을 구석구석 탐방하는 기분인데요.
실제로는 흐릿해서 구분하기 어려운 벽화 그림도 사료를 바탕으로 선명하게 되살아납니다.
이 밖에도 박물관 내 제한구역인 수장고나 보존과학실 등도 가상현실 기기로 둘러볼 수 있는데요.
실감콘텐츠 체험관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실감 콘텐츠로 문화재는 고리타분한 옛것이란 편견을 시원하게 깨뜨리네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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