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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신안태양광' 상업운전 시작
등록일 :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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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인 전남 신안태양광 발전단지가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주민 투자를 확보한 주민 참여형 사업이자 전기 생산으로 얻은 이익을 주민 모두와 나누는 이익공유형 사업이기도 한데요. 현장에 이리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리나 기자>
드넓은 폐염전과 논밭 사이에 펼쳐진 태양광 패널.
전남 신안군 지도읍 태천리와 탄동리 등에 자리한 4개 마을, 142만 제곱미터 부지에 마련된 태양광 발전단지입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이렇게 폐염전 부지를 활용한 신안태양광은 단일사업자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150메가 와트에 달합니다."

이는 연간 약 210GWh의 전력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한 달에 350Kwh의 전력을 쓰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보면 1년에 약 4만9천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태양광 발전이 석탄발전을 대신하면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 역할도 톡톡히 할 전망입니다.
20년 동안 발전단지를 운영할 경우 약 180만 톤의 온실가스와 410톤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5월 착공을 시작으로 최근 준공을 마친 신안태양광 단지가 상업 운전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재생 사업의 복잡한 전력 계통문제를 해결한 성공사례입니다. 계통연계에 애로를 겪던 소규모 사업을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지역 내 계통문제를 해소한 좋은 사례입니다."

신안 태양광은 주민 투자를 확보한 주민 참여형 사업이기도 합니다.
발전 단지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2천8백여 명이 협동조합을 꾸려 총사업비의 4%인 128억 원을 공동 투자했습니다.
정부는 주민참여사업을 돕기 위해 주민 투자금의 90%인 116억 원을 20년간 1.75%의 저리로 지원합니다.
특히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얻은 수익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이익 공유형 사업도 이뤄집니다.
연간 26억 원이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겁니다.

녹취> 김원철 / 신안 지도 주민·군 주민협동조합장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생긴 이익금 배당으로 우리 지역민들에게 평생 연금 수혜의 길이 열렸습니다. 또 배당금을 지역 화폐로 전환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인구 유입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발전기업과 지역 주민 모두 상생하는 지역주도형 그린 뉴딜 사업의 사례로 꼽히는 신안 태양광 발전단지.
정부는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하고 이익을 공정하게 나눌 수 있도록 신안의 사례를 참고해 주민참여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심동영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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