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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과 협상 준비돼···실패하면 3차 세계대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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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젤렌스키 "푸틴과 협상 준비돼···실패하면 3차 세계대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평화 협상이 실패하면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하지 않고는 이번 전쟁을 끝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간인의 무고한 희생을 막을 수 없었다며 어떻게든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협상 시도가 실패할 경우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평화, 안보에 관한 협상은 지금 이뤄져야 합니다. 이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러시아의 유일한 기회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 일째 4차 평화회담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 전쟁연구소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초기 공격을 물리쳤고, 이미 전쟁 승패를 가리기 힘든 교착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군이 투입 병력의 3분의 1을 잃은 데다 보급 문제가 악화되면서 작전 지속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지상전 대신 포격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민간인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2. 유엔 "우크라 인구 4분의 1 피란···최소 902명 사망"
유엔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인구의 약 4분의 1이 살던 곳을 떠났고, 민간인 사망자는 902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유엔난민기구는 우크라이나 인구 1천만 명이 국내외로 피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날까지 339만 여명이 국외로 피란했고, 이 중 90%는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와 함께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19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민간인이 902명 사망하고 14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로즈마리 디칼로 / 유엔 사무차장
"지난 24일부터 민간인 사상자 1900명을 기록했습니다. 어린이 52명을 포함한 726명이 사망했고, 1174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3주 넘게 집중 공격 중인 마리우폴 등에서 보고가 들어오면 수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전했습니다.
민간인 사상자 발생은 대부분 중포와 다연장로켓, 공습 등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폴란드와 체코 등 인접국에서는 난민 수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수용 능력이 한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는데요.
체코 의회는 우크라이나 난민이 일자리와 의료보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교실 정원을 늘리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3. 中 베이징 접경도시 랑팡 546명 신규 감염···“수도권도 비상”
중국 베이징과 접한 도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국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라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각 20일, 중국 방역 당국은 일일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가 3,833건 보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중국 수도 베이징의 접경 도시인 허베이성 랑팡시에서 하루 동안 5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구 약 540만 명의 랑팡시에는 베이징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베이징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명뿐이었지만, 접경 도시에서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베이징을 지키기 위한 방역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습니다.

녹취> 정중웨이 / 국가보건위원회 의료과학기술개발센터 소장
"부스터 샷을 맞으면 오미크론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1, 2차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은 오미크론에 효과적입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철강 산업의 허브인 허베이성 탕산시에 20일부터 모든 도로의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구급차·소방차·경찰차 등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차량 운행이 금지됩니다.
또 중국 지린시는 오는 24일까지 `봉쇄 구역` 주민의 모든 외출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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