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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각료회의, 5년 만에 개최···"우크라 곡물 수출 중단 해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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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WTO 각료회의, 5년 만에 개최···"우크라 곡물 수출 중단 해결"
세계무역기구 WTO가 전 세계는 이제껏 겪지 못한 다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고,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가 코로나19로 5년 만에 열렸습니다.
120개국 통상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다중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는데요.
전염병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 에너지 위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국제 안보 위기, 심각한 식량 위기, 에너지 위기, 그리고 지속적인 기후 변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위기가 발생한 것은 전례 없는 일입니다."

WTO는 이러한 위기들을 한 국가가 전부 해결하지 못한다며 각국의 연대를 강조했는데요.
특히 세계 무역의 최대 현안인 식량 문제를 놓고 WTO는 각국이 식량 수출 규제 조치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WTO 회원국들은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는데요.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식량 위기로 현재 식량 수출을 금지한 곳이 20개국까지 늘어나는 등 식량 보호주의는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2. 나토 사무총장 "스웨덴, 터키 우려 다룰 준비돼"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이 터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토 사무총장이 스웨덴은 터키의 우려를 다룰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스웨덴을 방문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터키가 제기한 안보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스웨덴이 대테러 법을 수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또 나토의 목표는 되도록 빨리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핀란드와 스웨덴을 빨리 회원국으로 환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옌스 스톨텐베르그 /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터키가 제기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스웨덴은 대테러 법을 수정하기 시작했고, 무기 수출을 위한 법적 체계도 나토 회원국으로서 향후 지위를 반영하도록 할 것입니다."

다만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핀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나토 동맹국 가운데 터키가 가장 많은 테러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터키의 우려는 정당하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터키가 합법적인 우려를 가지고 있고, 터키의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나토는 신규 회원국 가입 시 기존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한데요.
터키는 스웨덴이 분리독립 세력인 쿠르드노동당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3. 日 엔화 가치 24년 만에 최저···달러당 135엔 돌파
세계적인 금리 인상 흐름 속에 일본은 저금리 정책을 이어가며,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2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 1달러당 135엔을 넘어섰습니다.
1998년 10월 이후 23년 8개월 만에 최저치인데요.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자 일본 정부는 각국 통화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급속한 엔화 약세가 진행돼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본은행과 함께 외환시장의 동향이나 경제, 물가 등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고 더욱 예의주시하겠습니다."

이렇게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건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이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인데요.
일본 당국이 선뜻 금리 인상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정체된 임금 때문이라고 외신은 분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이 장기 불황을 거치면서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았던 탓에 노동생산성이 낮다며, 생산성이 오르지 않는 한 임금 인상이 어렵고, 따라서 금융 완화에서도 헤어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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