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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이달 빅스텝 시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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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파월, 이달 빅스텝 시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현지시간 7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달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파월 의장은 비록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율을 연준의 목표인 2% 수준까지 낮추기 위한 과정은 멀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비록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과정은 갈 길이 멀고 험난할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하죠."

그러면서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 정책 기조 유지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는데요.

녹취>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정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당분간 제한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해야 할 것이죠."

만약 연준이 다시 빅스텝을 밟는다면 지난달 초 회의에서 0.25%p까지 낮아졌던 금리 인상 폭을 다시 끌어 올리며 긴축정책을 강화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현재 4.50~4.75%인 기준 금리의 올해 연말 전망치도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2. 튀르키예 강진 피해 130조 원 넘을 것
유엔개발계획은 지난달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만 1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0조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는데요.
피해액 산정 집계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발표된 규모는 지난달 세계은행 추정치보다 크게 뛴 수치입니다.

녹취> 루이사 빈튼 / 유엔개발계획 튀르키예 사무소 대표
"이 평가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3월 16일로 예정된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소집 기부자 회의에 맞춰 완료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미 피해액만 1천억 달러가 넘을 것이 분명합니다."

튀르키예에서는 강진으로 인해 수십만 채의 가옥이 파괴됐으며,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하타이주의 경우 종말론적 상황이 빚어진 상태라고 말했는데요.
피해 복구를 위한 자금 수요는 많지만 자원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루이사 빈튼 / 유엔개발계획 튀르키예 사무소 대표
"우리는 파괴된 건물의 수를 새롭게 집계했어요. 60만 개 이상의 독립된 주거 공간과 사무실을 포함한 건물 21만 4천 채가 파괴됐죠. 필요한 것은 방대하지만 자원은 부족합니다."

한편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하나 기부자 회의가 오는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유엔개발계획은 잠정 집계한 이 지진 피해액 수치가 기초 자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英, 보트 이주민에 초강경 대응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작은 보트를 타고 영불해협을 건너온 불법 이주민들을 향해 초강경 대응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수낵 총리는 '보트를 멈춰라'라는 슬로건이 적힌 단상 위에 서서 불법 이주민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영불해협을 건너온 불법 이주민들을 몇주 내 전원 고국이나 제3국으로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시 수낵 / 英 총리
"우리는 불법으로 이곳에 온 사람들을 구금한 다음 몇 주 안에 그들을 본국이나 르완다와 같은 안전한 제3국으로 추방할 것입니다."

또 승인받지 않은 경로로 온 경우 평생 영국에 난민 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리시 수낵 / 英 총리
"미국과 호주에서처럼 우리나라에 다시 들어오는 것이 금지될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밀수업자들의 계획 확장을 깨뜨리는 방법이고, 우리의 국경을 다시 장악하는 방법입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영불해협을 건너는 불법 이주민이 지난해 4만 5천 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몇년간 큰 이슈로 대두됐는데요.
수낵 총리는 이 대응책이 엄격하지만 꼭 필요한 것이고 공정하다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4. 아르헨, 로사리오에 군 투입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에 살인과 마약 밀매를 비롯한 각종 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치안 수요 대응을 위해 연방군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1천4백 명 규모의 병력을 로사리오에 주둔시켜, 각종 범죄 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 아르헨티나 대통령
"사회적 공존과 민주적 안보를 강화한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범죄 조직을 해체하는 것을 목표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선 현 단계에서 1천4백 명 규모의 연방군을 로사리오로 파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와 함께 육군 공병 부대를 투입해 빈민가 현대화 사업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 아르헨티나 대통령
"아르헨티나 군대가 엔지니어 기업을 통해 빈민가 지역의 도시화에 참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꼭 필요한 작업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군대가 팬데믹 때뿐만 아니라 대형 화재 발생 시 보여줬던 모범적인 방식으로 시민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또 마약사범 식별을 위해 600대의 안면인식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한편, 자금 세탁을 추적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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