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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진료 연간 15.7회···한국인 기대수명 83.6세
등록일 : 2023.07.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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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우리 국민이 1년간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횟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 기대수명은 83.6세로 조사됐는데요.
OECD 보건통계 결과,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세종시의 한 대학병원.
평일 이른 시간에도 수납창구 앞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korea.kr
"고령화시대, 본인은 물론 주변 가족들도 병원 갈 일, 참 많아지고 있죠.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1년에 몇 번이나 병원에 가고 있을까요? 직접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김동순 / 세종시 연기면
"물리치료 하러 갈 때는 계속 가는 거나 마찬가지고 당뇨약은 한 달에 한 번이잖아요. 계속 가고 있어요."
(그러면 한 달에 몇 번 정도 가시는 거예요?)
"아무리 못 가도 한 달에 10번은 가죠."

인터뷰> 병원 방문 환자
"우리는 나이가 많으니까 연세 있는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과 달리 몇 달에 한 번씩 오라고 해서 교수님 진료받고... 오늘 두 군데 한참을 같이 갔어. 아픈 데가 많으니까, 신장도 안 좋고 당뇨도 있지..."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노인이 되는 초고령화 사회를 불과 2년 앞둔 시점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올해 보건통계를 보면, 우리 국민 한 사람당 외래진료 횟수는 연간 15.7회로 나타났습니다.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OECD 평균이 5.9회인데 이보다도 2.6배 가량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요를 뒷받침할 의사 수는 인구 1천 명당 2.6명으로, OECD 국가 중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습니다.
OECD 평균(3.7명)보다도 낮은, 최하위권입니다.
기대수명은 83.6세로, OECD 국가 평균(80.3세)보다 3.3년 길었습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84.5세)에 이어 OECD 2위입니다.
질병 예방을 통해 막을 수 있는 사망을 뜻하는 회피가능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42명으로 OECD 평균(239.1명)보다 낮았습니다.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단, 인구 10만 명당 24.1명으로, 10년 전(35명)과 비교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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