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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의장 해임···우크라 지원 차질 우려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0.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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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하원의장 해임···우크라 지원 차질 우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해임으로 미국의 하원 기능이 당분간 사실상 정지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액의 내년도 예산안 반영이 불확실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의회 승인을 우회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임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하원에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원하겠다고 했던 다수의 의원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조만간 중대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왜 미국과 다른 동맹국들에 중요한지, 왜 미국이 지원 약속을 지켜야 하는지를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우크라이나 자원 지금을 지지한다고 밝힌 상하원 양원 의원들 다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중대한 연설을 곧 할 예정입니다. 또 왜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우리가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지에 대해 발표할 것입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액이 예산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한 뒤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다른 수단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우리는 필요할 경우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즉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령 등 자신의 결정에 근거해 할 수 있는 지원을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英, 흡연 감축 계획 발표
리시 수낵 총리는 현지시간 4일 맨체스터에서 개최된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흡연 감축 계획을 내놨습니다.
수낵 총리는 흡연이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라며, 2009년 이후 출생한 현재 14세 이하는 성인이 돼도 합법적으로 담배를 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또 담배 구매 가능 연령을 18세에서 매년 1년씩 올릴 경우, 이르면 2040년부터는 젊은 사람들의 흡연이 거의 완전히 중단된다며 '비흡연 세대'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리시 수낵 / 英 총리
"앞으로 흡연 연령을 매년 1년씩 올릴 것을 제안합니다. 현재 14세 청소년은 성인이 돼도 합법적으로 담배를 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들 세대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이와 함께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제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낵 총리는 잉글랜드 중부 버밍엄에서 북부 맨체스터로 가는 차세대 고속철도 HS2 사업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사업은 최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업비 부담으로 인해 논란이 된 바 있는데요.
대신 전국의 도로, 철도 등 교통 인프라에 360억 파운드, 우리 돈 59조 원을 재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시 수낵 / 英 총리
"저는 이 긴 여정을 마칩니다. 저는 HS2 프로젝트의 나머지 사업을 취소할 것이고, 360억 파운드를 전국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의 수백 개의 새로운 운송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금은 여러 분야에서 변화를 위한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 '양자점 연구' 3인, 노벨 화학상 수상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화학위원회는 현지시간 4일 올해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선정했습니다.
수상자는 양자점 발견과 합성에 기여한 문지 바웬디, 루이스 브루스, 알렉세이 예키모프 3인인데요.
양자점은 크기가 10억분의 1m인 반도체 결정으로, 원자를 수백 개~수천 개 정도 뭉친 물질을 의미합니다.

녹취> 한스 엘레그렌 / 스웨덴 왕립과학원 사무총장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양자점 발견과 합성 공로로 2023년 노벨 화학상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의 문지 바웬디, 미국 컬럼비아대 루이스 브루스, 미국 나노크리스털 테크놀로지사의 알렉세이 예키모프에게 균등하게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노벨 화학위원회는 수상자들이 양자 현상에 따라 특성이 결정될 만큼 작은 양자점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며, 이들은 나노 기술에 색깔을 입혔다고 발표했는데요.
크기가 매우 작은 양자점은 QLED 기술 기반 스크린부터 생화학, 의학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요한 외크비스트 / 노벨 화학위원회 의장
"이러한 성과는 나노 기술의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하며, 오늘날 QLED 화면부터 생화학, 의학 등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향후 휠 수 있는 전자기기, 초소형 센서, 초박형 태양전지, 양자 암호통신 등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게 학계의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2030 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
2030년 국제축구연맹 FIFA 월드컵이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3개 대륙의 6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데요.
FIFA는 현지시간 4일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유럽의 스페인, 포르투갈을 2030 월드컵 공동주최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함께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전 등 일부 경기를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잔니 인판티노 / FIFA 회장
"2030년에 우리는 독특한 세계적인 발자취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아프리카, 유럽, 남아메리카의 6개국인 아르헨티나, 모로코, 파라과이, 포르투갈, 스페인, 우루과이에서 열리죠. 이 아름다운 경기는 FIFA 월드컵 100주년을 함께 축하할 것입니다."

FIFA 측은 분열된 세계에서 FIFA와 축구는 하나가 되고 있다며, 3개의 대륙에서 개최되는 것은 사회와 문화적 결속력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잔니 인판티노 / FIFA 회장
"이것이 FIFA의 목표입니다.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모든 곳에 축구를 가져오는 것이죠. 축구는 전 세계를 하나로 묶고, 진정으로 세계화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평화, 관용, 포용의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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