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이스라엘, 가자지구 병원 공습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0.18 12:22
미니플레이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스라엘, 가자지구 병원 공습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17일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습했는데요.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500명이 숨졌다고 전해졌습니다.
또 수백 명이 다치고 수백 명의 희생자가 아직 건물 잔해 밑에 있어, 사망자는 더 증가할 전망입니다.

녹취> 리야드 만수르 /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사
"가자지구에 있는 병원을 상대로 이스라엘이 자행한 이 대학살에 격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을 향한 범죄를 어제 중단했다면 우리는 500명의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스라엘의 병원 공습을 강력하게 규탄했는데요.
이곳은 환자와 의료진, 간병인, 피란민들이 있던 시설이라며 이스라엘군이 민간인과 의료 시설에 대한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보호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국제인도법이 준수돼야 한다며, 의료 서비스는 결코 공습의 표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아흐메드 알 만다리 / WHO 동지중해 지역 국장
"국제인도법은 준수되어야 하며, 의료 서비스는 적극적으로 보호돼야 하고 결코 표적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봉쇄와 공습이 이어지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가자지구 전역 병원의 연료 비축분은 하루치, 상점의 식량은 4~5일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라비나 샴다사니 / 유엔 인권 최고대표 사무소 대변인
"충분한 피란처가 없고, 식량 공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으며, 깨끗한 물과 위생품, 의약품, 기타 기본적인 필수품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유엔과 WHO는 이집트와의 국경에 있는 라파 통행로를 열어 구호품을 신속하게 가자지구로 반입하게 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2. 독일, 가자지구 위기 해법 모색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현지시간 17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해법을 모색했는데요.
숄츠 총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가능한 한 빨리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와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민간인을 보호하고 민간인 사망을 방지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저는 가자지구 사람들이 가능한 한 빨리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총리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또 독일과 이스라엘은 극한 상황에서도 정의와 법에 따라 행동하는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단합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극심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행동은 민주주의와 법치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긴급사태를 그대로 방치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한편 숄츠 총리는 이스라엘 방문 뒤 이집트로 향할 계획인데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도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3. EU, 가자지구 공습·전면 봉쇄 관련 회의
유럽연합 EU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및 전면 봉쇄에 대해 현지시간 17일 화상으로 긴급 정상회의를 열었는데요.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7개 EU 회원국이 이스라엘이 국제법과 국제인도법 테두리 안에서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샤를 미셸 /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국민들에 대해 테러 공격을 자행한 것을 가장 엄중한 방법으로 비난합니다. 우리는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음을 확인합니다."

이어서 발언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와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문제는 모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와 팔레스타인의 인도주의적 필요를 위해 행동하는 문제는 모순되지 않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단결과 일관성이라는 두 가지 원칙하에 행동 방향을 이끌어야 한다고 입장을 표했습니다.

4. 美, 우크라에 에이태큼스 미사일 공급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오랜 기간 절실히 요구해 온 에이태큼스 지대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했다고 현지시간 17일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정례 연설을 통해 미사일을 공급받았다고 공개 인정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에이태큼스가 매우 정확하게 스스로를 입증하고 있다며, 미국에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 우리의 합의가 이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 미국에 특별한 감사를 표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우리의 합의가 이행되고 있습니다. 에이태큼스는 매우 정확하게 스스로를 입증하고 있어요.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우크라이나는 사정거리가 300km에 달하는 에이태큼스를 확보함으로써, 대러 반격 과정에서 러시아 지휘소와 탄약고, 보급로 등을 타격할 수 있게 됐습니다.

5. 기후활동가, 석유·가스 회사 회의 방해
스웨덴의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현지시간 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석유·가스 회사 임원들의 회의를 방해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툰베리를 비롯한 기후활동가 수십 명은 회의 장소 출입구에서 참석자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으려 시도했는데요.
이들은 호텔 입구에서 "석유 자본 아웃" 이나 "회의 취소"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툰베리는 화석 연료 산업은 수십 년 동안 자신들의 사업모델이 초래할 결과를 잘 알고 있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기후 위기를 적극적으로 불러일으켰다고 비판했는데요.

녹취> 그레타 툰베리 / 기후활동가
"세계는 화석 연료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희망과 꿈과 삶은 넘쳐나는 환경오염과 거짓말로 씻겨 내려가고 있어요. 수십 년 동안 화석 연료 산업은 그들의 사업모델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을 막고 석유 자본을 쫓아내기 위해 직접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툰베리는 석유·가스 회사 임원들의 회의를 방해한 혐의로 이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