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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하마스 근거지 장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1.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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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스라엘 "가자 하마스 근거지 장악"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하마스의 근거지를 장악했다고 현지시간 31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기바티 보병 여단이 주도하는 보병들과 탱크 부대가 자발리아 서쪽에 있던 하마스 군사조직 자발리아 대대의 근거지를 장악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50여 명의 테러범을 사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마스 은신처에 있는 터널과 무기 창고 진입로를 파괴했다고 부연했으며, 하마스 근거지에서 중요한 정보도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기바티 보병 여단은 자발리아 서쪽에 위치한 하마스의 중심 거점을 확보했습니다. 전투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하고 테러 기반 시설을 파괴했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자발리아의 난민촌에서 100명이 죽고 3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는데요.
공습 규모에 비춰볼 때 사망자 수는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가자지구 공중보건 위기 재앙적 수준"
한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한 채 보복 공습을 이어가면서 현지의 공중보건 위기가 재앙적 수준에 이르렀다는 국제기구들의 경고가 나왔는데요.
먼저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세계보건기구 WHO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대량 이주에 따른 과밀화와 식수 부족, 그리고 각종 인프라 손상 등으로 공중보건 재앙이 임박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가자지구 주민들 가운데 보건 문제로 사망하는 사례도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 세계보건기구 대변인
"인구 과밀화와 물 부족, 위생 기반 시설의 손상 등과 함께 가자지구에는 공중보건 재앙이 임박해지고 있습니다."

제임스 엘더 유엔아동기금 대변인 역시 가자지구의 물 생산량이 정상적인 수준의 5%에 불과한 상태라고 말했는데요.
탈수로 인한 어린이 사망, 특히 영아 사망 위험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엘더 / 유엔아동기금 대변인
"가자지구의 물 생산량은 현재 5%입니다. 정상적인 생산량의 5%죠. 이에 따라 탈수로 인한 어린이 사망, 특히 영아 사망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물과 식량, 의약품, 연료가 접근할 수 있도록 가자지구에 진입할 모든 통로를 개방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3. 美 "일시적 교전 중단 검토할 때"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의 정식 휴전에는 반대하지 안되, 일시적으로 충돌을 멈추는 것은 검토할 때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지금은 일반적 의미의 휴전을 할 때가 아니라면서도, 가자지구 내 주민들이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시적 교전 중단은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 얼마나 오래, 무슨 목적으로 할지에 대해 양측에서 신뢰할 만한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존 커비 / 美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인도주의를 위한 일시적 중단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디서, 언제, 얼마나 오랫동안, 어떤 목적으로 중단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양측의 확실한 지지가 있어야 합니다."

이어 중동 지역의 파트너들과 일시적 교전 중단이 가능한지 보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중동지역 내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300명의 병력을 미군 중부 사령부 지역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역내 억제 노력을 지원하고 미군 보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는데요.

녹취> 팻 라이더 / 美 국방부 대변인
"저는 미군 중부 사령부 지역에 300명의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이는 역내 억제력을 지원하고 미군 보호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추가로 배치되는 미군 300명이 어느 곳에 위치하게 되는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유엔 "우크라 전쟁 사망자 9천9백 명 넘어"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민간인 사망자가 9천9백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라메시 라자싱엄 조정국장은 최근 집계에 따르면 9천9백 명 이상의 민간인이 우크라이나의 주택과 학교, 시장 등을 향한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매일 민간인 16명이 사망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라메시 라자싱엄 /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조정국장
"최근 집계에서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9천9백 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습니다. 매일 민간인 16명이 사망한 것과 마찬가지죠."

또 이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한 집계일 뿐,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네덜란드가 조만간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을 위한 F-16 전투기를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를 위해 네덜란드가 약속한 F-16 전투기가 2주 이내에 루마니아 훈련센터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르크 뤼터 / 네덜란드 총리
"저는 패트리엇 미사일이 다가오는 겨울에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곧 인도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F-16도 같은 속도로 인도될 것이죠. 첫 번째는 2주 안에 루마니아 훈련센터로 보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위한 훈련 과정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정확한 인도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5. '멸종 위기' 황제펭귄 탄생
멸종 위기에 처해 보호를 받고 있는 황제펭귄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무사히 알을 깨고 나왔습니다.
황제펭귄은 현존하는 펭귄 중 몸집이 가장 큰 펭귄으로,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황제펭귄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데요.
이렇게 암컷 황제펭귄이 탄생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 일어난 일입니다.

녹취> 저스틴 브래킷 / '씨월드 샌디에이고' 큐레이터
"아기 황제펭귄의 탄생은 우리에게 가장 흥미로운 일 중 하나입니다. 남극 밖에서는 펭귄이 매우 희귀한데요. 우리는 북미에서 펭귄을 돌보는 유일한 시설이죠. 우리 팀에게 10여 년 중 한 번 있는 일이에요."

황제펭귄의 탄생에 펭귄이 태어난 해양테마파크 '씨월드 샌디에이고' 관계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 작고 귀여운 아기 황제펭귄이 관계자들의 보호 속에서 앞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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