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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난민촌에 사흘 연속 공습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1.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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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스라엘, 가자 난민촌에 사흘 연속 공습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난민촌에 사흘 연속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는데요.
현지시간 2일 가자지구의 난민촌과 병원 등 민간 시설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날 북부 자발리아 난민 캠프 인근에 위치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가 운영하는 학교 근처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사상자 수치는 외부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주민들이 부상자 구조를 위해 달려가는 가운데 사상자 여럿이 포착됐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녹취> 가자지구 주민
"아무 곳도 안전한 곳이 없어요. 심지어 그들은 학교를 덮쳤습니다. 또 다른 학교를 목표로 삼았을 지도 모릅니다."

또 가자지구 중심부 알부레이즈 난민캠프와 가자시티 서부 알쿠드스 병원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지상작전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가자지구에 야전 병원을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무력충돌로 외상 피해를 입은 부상자들을 위한 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검문소 개방 이틀째···"수백 명 탈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로 피란민 출국이 허용된 지 이틀째인 현지시간 2일, 수백 명의 사람들이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이집트와 이스라엘,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열어 가자지구 내 외국인과 중상 환자의 이동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주요 언론에 따르면 개방 이틀째인 현지시간 2일에만 외국인 340여 명과 부상자 30여 명, 동행자 30여 명 등 총 400명가량이 국경을 건너갔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수잔 / 美 시민권자
"우리는 마침내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는 대피 다섯 번째 시도입니다."

이집트는 향후 가자지구에서 약 7천 명의 외국인과 이중국적자 대피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료 부족으로 가자지구 주요 병원의 발전기 가동이 중단됐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이에 따라 대부분의 병실이 전등을 꺼야 했고, 산소 발생기도 사용할 수 없으며 시신 보관소의 냉장고도 전원을 꺼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군 수장은 이날 가자지구의 병원 가동을 위한 연료 반입을 허용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는데요.
가자지구 내 병원의 연료가 고갈되면 철저한 감독하에 병원으로 연료가 이송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헤르지 할레비 /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연료는 철저한 감시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될 것입니다. 우리는 연료가 하마스의 기반시설에 도달하지 않도록, 전쟁이 목표가 아니라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진정한 필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이어 이는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료가 하마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美 "국지적 교전 일시 중지 방안 모색"
미국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인한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문제 대응과 인질을 비롯한 사람들을 안전하게 탈출시키기 위해, 필요한 만큼 국지적으로 교전을 일시 중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시적 교전 중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면적 휴전과는 다르다며, 휴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특정 목표를 위해 제한적 시간 동안 일시적이며 국지적으로 교전을 중지하는 것이라며, 매 교전 중지는 각각 개별적으로 협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 / 美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우리는 미국인들을 구출하고 (가자지구에) 원조를 할 수 있도록 양측이 일시적이고 국지적인 교전 중단을 옹호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지지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일반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는 큰 차이가 있죠."

한편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대응을 위해 이스라엘로 출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줄이는 게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이라며, 가자지구 사람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부 장관
"우리는 최근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이 상황에서 피해를 계속 입고 있는 것을 봐왔고, 미국은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우리는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를 위해 항구적이고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환경을 어떻게 조성할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 첨단 AI 출시 전 안전성 시험 합의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와 인공지능 기업들이 새로운 첨단 AI 모델 출시 전에 안전성을 시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영국은 현지시간 1~2일 블레츨리 파크에서 주요국 정상급 인사와 AI 관련 세계적 선도 기업의 고위급, 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안전 정상회의를 개최했는데요.
이는 국제사회가 AI 안전과 관련해 머리를 맞댄 첫 기회로,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 그리고 AI 기업들과 함께 기념비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설명했습니다.
또 AI로 인한 혜택이 분명 있지만 한편으로는 위험도 심각할 수 있다며, 새로운 AI 모델이 출시되기 전에 안전성을 시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리시 수낵 / 英 총리
"우리는 새로운 AI 모델이 출시되기 전에 안전성을 시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이 파트너십은 우리의 공유된 책임을 명시한 일련의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첨단 AI가 야기할 위험을 파악하기 위해, '과학의 상태'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5. 쓰레기 줍는 사무라이
사무라이 복장을 한 청년들이 일본 도쿄 도심에 등장했는데요.
이들은 사무라이 복장을 하고 있지만, 검 대신 집게를 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6년부터 7년째 도쿄의 중심가에서 쓰레기를 줍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데요.
'쓰레기 줍는 사무라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각종 무술과 묘기를 보이며 남다른 방법으로 즐겁게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녹취> 나카 나이스케 / 쓰레기 줍는 사무라이
"우리는 쓰레기 줍기가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일본과 전 세계에서 이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우리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무라이들이 쓰레기를 줍는 모습에 많은 시민들도 쓰레기 처리와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녹취> 미야사카 / 도쿄 시민
"솔직히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보면 외면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무라이들이 적극적으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의미 있는 이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돼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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