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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시파 병원' 미숙아 28명, 이집트로 이송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11.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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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알시파 병원' 미숙아 28명, 이집트로 이송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던 미숙아 28명이 이집트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습니다.
이 미숙아들은 이스라엘 남부 라파 검문소에서 이집트 구급차에 옮겨탄 뒤 이집트 병원으로 안전하게 옮겨졌는데요.

녹취> 모하마드 자쿠트 / 팔레스타인 보건부 병원 책임자
"이 아기들은 몇 주 동안 고통을 겪었고, 알시파 병원에서 힘든 날을 보낸 후 WHO, 유니세프, 그리고 기관의 조정에 따라 어제부터 이 아기들을 이집트에 위치한 에미라티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총 31명이 이동했지만 남은 3명 아기의 행방은 불분명한 상태인데요.
이집트로 이동한 아기들의 건강 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로브나 / 미숙아 어머니
"병원에 있던 열흘 동안 우유도 없었고 딸의 상황은 계속 더 악화됐어요. 산소호흡기로 겨우 생활하고 있었는데 상황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이렇게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던 아기들이 우선 대피했지만, 알시파 병원에는 여전히 많은 환자들과 의료진이 남아 있는 상황인데요.
세계보건기구는 환자와 의료진, 그리고 가족들을 즉각 대피시키기 위한 계획을 긴급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 美 국방장관, 키이우 깜짝 방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현지시간 2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는데요.
오스틴 장관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미국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는 자유를 위한 투쟁에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부 장관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미국은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어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1억 달러, 우리 돈 약 1천 290억 원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지원에는 휴대용 방공미사일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탄약 등이 포함됐습니다.

녹취> 로이드 오스틴 / 美 국방부 장관
"오늘 대통령의 권한에 따라 1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것을 발표합니다. 추가적인 포병 군수품과 방공을 위한 요격 수단, 다수의 대전차 무기들을 제공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과 장기적인 방위 요구사항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핀란드, 러 국경 일부 폐쇄
핀란드는 러시아를 거쳐 들어오는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 통과지점 일부를 폐쇄했습니다.
러시아와 1천340km 길이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는 유럽연합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결정으로 러시아를 통해 핀란드에 도착하는 망명 신청자들은 18일부터 북부 국경 통과 지점 두 곳에서만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핀란드는 앞서 지난 15일 러시아 쪽 동부 국경에 망명 신청자가 증가한 것과 관련해 핀란드와 미국의 국방 협력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녹취> 페테리 오르포 / 핀란드 총리
"우리는 동부 국경의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단호하고 신속하게 행동했습니다. 정부는 핀란드가 일부 동부 국경 통과 지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발표합니다."

핀란드의 국경 폐쇄 조치에 러시아 외무부는 공식 항의했는데요.
러시아는 핀란드가 아무런 협의도 없이 양국 시민 수만 명의 권리를 침해하는 도발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마리야 자하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어떤 문제에 대해 협력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러시아 측에 우려를 잘 표현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너무 터무니없는 결정입니다."

또 크렘린궁 역시 "양국은 상호 존중에 기반한 실용적이고 좋은 관계를 오랜 기간 유지해왔으나 이런 관계가 배타적인 러시아 혐오주의적 입장으로 대체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물가 하락 공약 달성"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자신이 공약한 대로 물가 상승률이 절반으로 낮아졌으므로, 감세 기조로 돌아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그동안 보수당 내 감세 요구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수낵 총리는 물가를 자극하거나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는 감세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물가 상승률이 절반이 됐고 경제 성장세가 강해졌다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감세에 관심을 쏟을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녹취> 리시 수낵 / 英 총리
"먼저 인플레이션을 인하하고 나서 세금을 인하해야 합니다. 이는 제가 인플레이션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공식 통계는 이제 그 약속이 달성됐음을 보여주죠. 인플레이션은 절반으로 줄고 우리의 성장도 강해졌으므로 우리는 다음 단계를 시작하고 감세로 관심을 돌릴 수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 따라 제러미 헌트 재무부 장관이 22일 발표하는 가을 예산안에 상속세와 소득세 등 감세 계획이 담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5. 히틀러 생가, 오스트리아 경찰서로 변신
독일과 국경을 맞댄 마을 브라우나우암인에 위치한 히틀러 생가가 오스트리아 경찰서로 바뀌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건물을 철거하거나 박물관, 연구소 등을 세우는 방안을 두고 수년간 논의를 거쳐왔는데요.
그 결과 2019년 지역 경찰서 건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휴머 / 오스트리아 경찰
"우리는 미래에 대해 기대하고 있으며 건물과 다른 단지들이 완공되면 브라우나우 지구 경찰 지휘부와 검문소 등이 이곳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40~50명의 경찰관들이 근무할 것입니다."

정부는 히틀러 생가를 지역 경찰서로 바꾸고 그 뒤에 건물 두 채를 새로 지어 경찰관을 위한 인권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한 공사가 지난 달부터 시작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선 경찰서 전환이 장소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지우는 처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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