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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무게' 고려한 강설 정보···재난문자 발송 지역 확대
등록일 : 2024.02.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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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기상 이변이 잦아지면서 정부가 국민 안전을 위한 체감도 높은 기상 정책들을 발표했습니다.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눈 무게를 고려한 강설 정보를 제공하고, 긴급재난문자 발송 지역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지난해는 세계기상기구 관측 이래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한 해였습니다.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해수면 온도도 비정상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장마철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반지하 거주민이나 지하주차장을 찾았던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등 다양한 유형의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 위기 속에서 국민 안전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예보 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눈 예보 시 강설 유무와 강설량 위주의 정보만 알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눈 무게까지 고려한 강설 정보를 제공합니다.
같은 양의 눈이라도 수분을 많이 머금은 습한 눈은 무게로 인해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시간마다 제공되는 단기예보 기간도 늘어납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지금처럼 비가 내리고 있다는 강수 정보를 포함한 12종의 기상요소는 작년까지 4일 전부터 알 수 있었는데요. 올해 말부터 하루 더 늘어난 5일 단기예보가 제공됩니다."

보다 빠른 기상정보 전달에도 집중합니다.
강한 호우가 발생할 경우 현장의 즉각적인 안전 조치를 위해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지역도 확대됩니다.

녹취> 유희동 / 기상청장
"올해는 각 지역별로 10년간 데이터들을 통계를 내서 모의훈련을 해본 결과 광주·전남 쪽에 긴급재난문자가 다른 곳보다도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이 돼서..."

광역시·도 단위로 발송됐던 지진재난문자도 올 10월부터 지진 진도를 고려해, 시·군·구 단위로 보다 세분화될 전망입니다.
이처럼 발송 대상 지역이 세밀해지면,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지역 주민까지 문자를 수신하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운전자 안전을 위한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도 작년부터 시행된 중부내륙선과 서해안선에 이어, 경부선, 중앙선 등으로 노선이 확충됩니다.

녹취> 유희동 / 기상청장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민간과 협업해서 그 효과를 높인다는 것입니다. (민간 업체에) 저희 정보를 제공해서 실제적으로 국민들의 피해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올해는 7개 부분으로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화 함께 대형 산불 예방에도 힘씁니다.
인공강우 실험 횟수를 늘려 토양 수분함량을 높임으로써 건조지역 해소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기상청은 기상기후 데이터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묶음 서비스를 개시하고, 기상기후 분야 미래 인재도 양성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유병덕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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