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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유럽, 절체절명의 위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4.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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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마크롱 "유럽, 절체절명의 위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25일 유럽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에 의존하지 말고 자체 방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나라 파리 소르본대에서 유럽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연설을 했는데요.
유럽은 불멸이 아니고 죽을 수도 있다며, 세계에서 게임의 규칙이 바뀌었는데 유럽은 직면한 위험에 무장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오늘날 유럽이 절명 위기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리는 죽을 수 있습니다. 죽을 수 있고,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은 미국의 속국이 절대로 아니며 세계의 다른 지역 모두와 어떻게 대화할지 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신뢰할 만한 유럽 방위라는 전략적 개념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유럽은 결코 미국의 속국이 아니며 세계 모든 지역, 즉 신흥 국가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며 유럽을 건설해야 합니다."

또 유럽 방위산업을 발전시킬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주권과 자율성을 구축할 수 없다며, 유럽산 군 장비 구매를 더 선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 "러 전술 핵무기, 벨라루스에 배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 수십 개가 벨라루스에 배치됐다고 현지시간 25일 밝혔는데요.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 최고 대표조직인 인민회의에서 연설하면서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특정 규모의 무기를 배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 벨라루스 대통령
"전술 핵무기 배치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벨라루스 영토에 있어야 합니다. 푸틴과 저는 세계에서 공동의 적이자 침략자로 간주되고 있죠. 러시아 지도부는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하여 결정을 내렸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 푸틴 대통령이 동맹국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를 실행해왔는데요.
러시아가 핵무기를 외국에 배치한 것은 소련 시대 이후 처음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루카셴코 대통령은 또 벨라루스가 공격받을 경우 자국은 물론 러시아가 모든 종류의 무기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미투 촉발' 와인스틴 성범죄 혐의, 대법서 뒤집혀
이른바 '미투' 운동 확산을 촉발한 미국의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범죄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이 뉴욕주 대법원에서 뒤집혔습니다.
앞서 여배우 지망생과 TV 프로덕션 보조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와인스틴은 1심과 2심 재판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았는데요.
주 대법원은 결정문에서, 이전 재판에서 검찰이 와인스틴의 성범죄 혐의와 관련없는 여성들이 법정에서 증언하도록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전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녹취> 미첼 에프너 / 변호사
"두 명의 판사가 기권한 가운데, 뉴욕 최고법원인 뉴욕주 항소법원은 4 대 3으로 하비 와인스틴의 유죄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먼저 하비 와인스틴 성폭행 관련자가 아닌 다른 피해자들이 증언을 하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 때문입니다."

뉴욕주 대법원의 이번 결정에 따라 와인스틴은 뉴욕주에서 새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와인스틴은 2004~2013년 베벌리힐스에서 5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캘리포니아에서도 2022년 징역 16년형을 선고받은 상태인데요.
이에 따라 와인스틴은 석방되지는 않고 캘리포니아주로 이송돼 형을 계속 살게 된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파리 명소' 물랭루주 풍차 날개 떨어져
프랑스 파리의 관광 명소이자 댄스 공연장인 물랭루주의 풍차 날개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져 나갔는데요.
돌아가도록 설계된 풍차 날개가 현지시간 25일 건물 상단부에서 통째로 떨어졌습니다.
파리 소방당국은 부상자는 없으며 추가 붕괴 위험도 없다고 말했는데요.
또 빅토르 클레리코 물랭루주 총감독은 누군가의 악의적인 행위도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빅토르 클레리코 / 물랭루주 총지배인
"우리는 오늘 아침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대로변에 떨어져 있는 풍차 날개들을 발견했습니다. 부상자가 없었다는 점을 알게 되어 매우 안심했죠."

녹취> 리세 티게센 / 파리 관광객
"얼른 다시 복구되어 늘 그래왔던 것처럼 예전의 물랭루주로 되돌아오기를 바랍니다."

한편 1889년 10월 몽마르트르 언덕 남쪽에서 문을 연 물랭루주는 댄서들이 치맛자락을 잡고 다리를 들어올리는 프렌치 캉캉 댄스의 탄생지로 잘 알려진 카바레 공연장인데요.
공연이 매일 밤 2차례 열리며 연간 약 60만 명이 관람하고 있습니다.
또 건물을 보러 오는 관광객도 많으며 빨간 풍차는 이 공연장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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