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합니다.
정상들은 회의에서 새 미래비전을 채택할 예정인데요,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밤 청와대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APEC은 전 세계 GDP의 60%, 총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아태 지역 최대 경제협력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의장국인 칠레가 개최를 포기했던 지난해를 제외하곤 취임 후 줄곧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왔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위험에 직면한 가운데, 회의의 핵심 의제는 역시 코로나 공조 방안입니다.
문 대통령은 정상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세계 공급망' 유지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특히 필수인력들은 국경 간 원활하게 이동해야 한다는 내용을 거듭 강조할 방침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스가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합니다.
회의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정상들의 공동성명 채택과 함께 새 미래비전을 준비했습니다.
녹취>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21개 회원국들은 역내 코로나 대응에 대한 논의와 함께 향후 20년간 APEC의 장기 목표가 될 미래 비전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내일부터 이틀 동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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