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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변이 코로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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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독일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변이 코로나'
독일이 변이 코로나로 인해 방역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꼴로 변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각 9일, 메르켈 총리는 독일 내 신규 확진자 중 20%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추정했는데요.
오늘 열리는 연방의회 회의에서 코로나 봉쇄 조치를 연장할 전망입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터널 끝에 빛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썩 좋지 않습니다."

앞서 독일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도 변이 코로나 감염자 비율이 계속 상승 중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독일 16개 주 중 13개 주에서 영국발 변이가 발견됐고 남아공, 브라질발 변이고 곳곳에 번져있다는 겁니다.
독일은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14일까지 학교와 상점의 문을 모두 닫는 전면봉쇄를 시행 중이죠.

녹취> 니클라스 슈나이더 / 독일 의사
"독일의 의료체계는 유럽이나 다른 나라들에 비해 좋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지쳐가고 있는 건 사실이죠."

최근 독일은 1주일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72.8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치였던 197.6에 비하면 확연한 감소세입니다.
하지만 변이 코로나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면서 감소세가 확산세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일고 있습니다.

2. 미얀마 경찰-시위대 충돌···부상자 속출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를 강경진압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10대 청소년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어제도 미얀마 경찰은 수도 네피도에서 군부 쿠데타 항의 시위대에게 물대포와 고무탄을 발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경찰의 진압으로 최소 20명이 부상했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2021년 2월 9일"

현장에서 취재기자를 포함해 최소 20명이 다쳤고 2명은 중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중태에 빠진 시위 참가자는 30세 남성과 19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가 나오면서 시위대의 분노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킨 민소 / 미얀마 시민
"군사 쿠데타 전만 해도 우리 모두가 의욕적이었고 행복했죠. 하지만 쿠데타 이후 시위와 충돌로 거리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도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이 발사되면서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SNS에는 경찰의 실탄 사격으로 시위대 중 사망자가 나왔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번지고 있습니다.
전날 일부 지역에 계엄령을 내렸음에도 시위가 이어지자 군정이 강경대응을 하고 있는데요.
이미 유혈사태가 빚어진 만큼 상황이 더 심각해질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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