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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에 방사능 유출·150여 명 부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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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일본 지진에 방사능 유출·150여 명 부상
일본에서 강진과 여진이 잇따르며 부상자가 속출했는데요.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핵연료 수조에 있던 물이 넘치기도 했습니다.
규모 7.3의 강진에 이어 어제 일본에서 또 다시 규모 5.2의 여진이 관측됐습니다.
나무와 가로등이 크게 휘청이고 건물 일부가 파손될 만큼 강한 지진이 이어진 겁니다.
지금까지 지진으로 1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카마야 노리코 / 일본 기상청 지진정보기획관
"진동이 컸던 지역의 경우 주택 붕괴와 산사태 위험이 커졌습니다. 부디 향후 지진 활동과 강우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의 상황이 가장 우려되는데요.
일본 당국은 지진 발생 40분 만에 원전을 살피면서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벽 2시 반, 후쿠시마 제2원전의 사용후 핵연료 수조에서 160cc의 물이 넘쳤다고 정정했습니다.
10년 전 수소 폭발이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도 약 2800cc의 물이 넘쳤습니다.

녹취> 사사키 하루오 / 후쿠시마 주민
"정말 큰 지진이었어요. 과거 대지진이 떠올라서 (더 공포스러웠습니다.)"

일본 측은 유출된 물의 양이 적다고 강조했지만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는데요.
기상청이 앞으로 일주일간 여진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10년전 동일본 대지진의 공포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2. 미얀마 양곤에 장갑차 등장···유혈사태 위험 고조
미얀마 상황이 점입가경입니다.
계엄령에도 시위가 이어지자 군부는 장갑차까지 동원했습니다.
현지시각 14일, 미얀마에서는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9일째 이어졌습니다.
군부는 병력을 이동시켜 강경대응을 예고했는데요.
결국 양곤 시내에는 장갑차가 등장했습니다.
현지 언론 영상에는 시민들이 장갑차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냄비를 두드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녹취> 성 카 / 미얀마 인권운동가
"새로운 군사정권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현 행정체제를 중단시키려 합니다."

주미얀마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자택에서 대기하라고 경고했는데요.
현지시각 15일 새벽에 통신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군경이 야간 시위에 참여하는 인사들을 잇따라 체포하고 물대포 등을 발사하고 있지만 시위대는 꺾이지 않고 있죠.
공무원들의 업무 복귀 거부도 계속되는 상황.
심지어 시위에서 뇌사에 빠진 여성이 산소호흡기를 제거할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군부와 시위대의 충돌이 더 거세지며 유혈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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