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이탈리아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만명 육박
이탈리아의 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곧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급한 이탈리아는 백신 수출을 계속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304만여명으로, 세계 8위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확진자 수에 비해 사망자 수가 높다는 건데요.
누적 사망자는 9만 9천 500여명.
10만명에 육박합니다.
녹취> 엔리코 디로사 / 이탈리아 로마 공중보건국장
"대유행의 여파가 매우 큽니다. 우리는 건강과 생명, 고통의 측면에서 엄청난 피해를 봤죠."
이탈리아는 EU회원국들이 일제히 접종을 시작했던 지난해 말, 백신 접종을 시작했죠.
하지만 이후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자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의 해외수출을 금지하는 '백신 민족주의' 정책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녹취> 루이지 디 마이오 / 이탈리아 외무장관
"(백신 수출 금지는) 호주 등에 대한 적대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우리는 1월 30일에 승인한 EU규정을 적용했을 뿐입니다."
이탈리아의 정책에 프랑스 등이 호응하면서 유럽국가들의 백신 이기주의가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백신을 지난해부터 접종했지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줄지 않으며 일부 유럽국가들이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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