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선제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수복 기자>
오늘(30일) 0시 기준으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447명입니다.
지역발생 429명, 국외유입 18명입니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을 받은 어제를 제외하고 연일 400명대를 기록하며 정체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3차 유행 장기화로 이동량이 다시 늘어나 감염 확산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 국무총리
"'참여방역' 은 변함없이 K-방역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입니다. 확실한 답이 보이지 않을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함께 힘을 내서, 언제 어디서든 기본방역수칙을 생활화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특히 충남 아산 유치원에서 확진자가 9명 발생하는 등 최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1월 이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36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635명이 확진됐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원아와 교직원 등 절반 정도가 시설 안에서 감염됐고, 나머지 절반은 가족과 지인 등 시설 외 추가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가정 또는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먼저 감염된 교직원이나 원아에 의해서 원내로 유입되고 또 다른 원아와 교직원에게 전파되고 이후에 다시 가족과 지인을 통해서 가정, 학원, 직장 등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밀접 접촉이 많은 시설이고 유증상자가 지속해서 출근이나 등원을 한 점,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거나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은 점 등이 주요 감염 위험요인 꼽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보육 교직원 30만 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월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이와 함께 시설 책임자에게 구성원이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등원을 제한하고 신속하게 검사하도록 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오늘 기준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이 82만여 명 2차 접종이 6천여 명입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사례는 1만 4백여 건, 중증 이상반응 의심은 10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사망 신고 사례도 어제 1건 늘어 모두 22건이 됐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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