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개월 만에 700명을 기록했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9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는 700명입니다.
지역발생 674명, 국외유입 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9명, 경기 223명, 부산 51명 등이 추가됐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7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1월 5일 이후 3개월 만입니다.
3차 유행이 정점까지 치솟았던 지난겨울과 비슷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이용자를 포함해 확진자 55명이 나왔고, 중랑구 공공기관에서도 직원과 가족 등 지금까지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 순회 모임을 연 자매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208명까지 늘었습니다.
이 밖에 충남 당진시 교회와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충북 청주와 부산 등 앞서 연쇄감염이 확인된 유흥시설 추가 확진도 잇따랐습니다.
정부는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런 인식 아래 신규 확진자 700명 수준에서 확산세가 커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가도록 최대한 실효성 있는 방역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다음 주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은 9일 오전 중대본 브리핑에서 공개됩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4차 유행이 현실화하면 경제와 일상에 어떤 고통을 줄 것인지 우리는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가 먼저 각성하겠습니다.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정부는 또, 변이 바이러스가 4차 유행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빠른 역학조사와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전국 확산을 차단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 영상편집: 장현주)
이와 함께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을 특화해 관리하고 감염이 빈번한 특정 업계를 중심으로 방역수칙 이행이 담보되지 못한 부분을 찾아내 보완할 방침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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