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미국 CDC 자문위, 청소년 화이자 백신 접종 권고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5.13
미니플레이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CDC 자문위, 청소년 화이자 백신 접종 권고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가 화이자 백신을 청소년에게 맞히라고 권고했습니다.
미국에서 1700만명이 더 접종 자격을 얻게 됐습니다.
현지시각 12일, CDC 국장은 12세에서 15세 아이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사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날 CDC자문위 회의에서는 찬성 14 대 반대 0 으로 이 권고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처음으로 12세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접종할 겁니다. 대유행과 싸우기 위한 하나의 중요한 단계입니다."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중요한 열쇠가 풀렸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이렇듯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으로 희망이 보이고 있지만, 세계 확진자 1위를 위협하는 인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는 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라마칸트 팬디 / 인도 방역당국 공무원
"농촌과 도시에서 모두 확진자가 몰려오고 있어서 지정 병원을 추가했죠. 의심할 여지 없이 지금 감염자 수는 엄청납니다."

특히 인도의 이중 변이 바이러스가 공포를 키우고 있는데요.
WHO는 이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더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며, 인도발 변이를 전세계적인 '우려 변이'로 분류했습니다.

2. 미 송유관 해킹에 유가 급상승···사재기 기승
미 최대 송유관 해킹 사태가 길어지면서 우려했던 일이 터졌습니다.
유가는 급상승했고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7년 만에 최고가로 치솟았습니다.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석유 재고가 바닥날 것을 우려한 동부 주민들이 주유소를 찾으면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녹취> 게리 셰린 / 미국 조지아 주민
"15분~20분 전에 (주유소에) 도착했어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당했기 때문에 곧 애틀랜타에서 석유가 바닥날 거예요."

주유소 앞에서는 기름을 먼저 넣으려는 사람들의 육탄전까지 벌어졌습니다.
미국 최대 송유관을 운영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공격을 받은 지 엿새가 지났죠.
멈춰 선 송유관은 동부 일대 석유 공급의 45%를 책임집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시간 내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며 주민들을 진정시켰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앞으로 24시간 안에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겁니다. 이를 통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공격한 해킹단체는 다른 회사 3곳의 시스템에도 침투했는데요.
브라질의 배터리 회사와 시카고 기술 기업 등의 데이터를 노렸습니다.
일명 '다크사이드'라는 신생 해커 조직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3.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흘째 무력충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사흘째 무력충돌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60명은 넘었습니다.
현지시각 12일 새벽,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주요 시설들을 폭격했습니다.
공습이 이어지면서 가자지구에 있는 고층건물이 대부분 파괴됐는데요.
하마스의 사령관도 이 공격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마고 아로노비치 / 이스라엘 학생
"정말 무서운 밤이었어요. 외곽에 사는 친구들은 더 그랬겠지만, 그들은 가자지구에 미사일이 발사되는 현실에 익숙해져 있겠죠."

하마스도 즉각 보복 공격을 했죠.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겨냥해 로켓포를 쐈습니다.
지난 10일 이후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로켓포는 천발이 넘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주택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이스라엘 주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안 보이나요? (여기가 집이었나요?) 맞아요. (괜찮으세요?) 지금은 임시거처에 있습니다. 괜찮을 거예요."

양측의 교전이 이어지면서 사상자도 급증했는데요.
가자지구에서 적어도 56명이 숨지고 이스라엘에서 6명이 사망하는 등 6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UN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미 행정부도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