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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기초학력 미달' 증가···단계적 등교 확대
등록일 :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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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수업이 줄면서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늘고,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부가 교육회복을 위해 종합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학교 3학년 국어 과목의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은 75.4%로 전년 대비 7.5%p 하락했습니다.
영어 역시 8.7%p 낮아졌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은 국어에서 보통학력 이상의 학생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늘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의 국어는 6.4%, 영어는 7.1% 고등학교 수학은 13.5% 등으로, 중학교 수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습니다.
특히 학업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 학습의욕 또한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학생들의 등교일수는 평년의 절반 수준.
코로나19가 직접적인 학습 결손으로 나타났단 평가입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자신감, 학습의욕 저하 등도 학업성취수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확인된 학습 결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학습결손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학습뿐만 아니라 심리와 정서, 사회성 결손 등에 대한 종합적인 회복을 지원하고, 결손이 누적되지 않도록 즉시 시행할 수 있는 방법부터 적기 지원을 실시합니다.
이를 위해 가칭 '교육회복 종합 방안'은 국가적 아젠다로 격상해 추진됩니다.
2학기 전면 등교를 목표로 단계적인 등교 확대에도 나섭니다.
우선 현재의 거리두기 2단계에서 학교밀집도 기준 원칙은 3분의 1이지만 이를 3분의 2로 높입니다.
이 같은 방침은 오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됩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6월 14일부터 본격 적용하고, 학교 현장, 전문가, 방역 당국과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6월 중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방안을 발표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부터 3년간 코로나19 대응 '중장기 종단조사'가 실시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과 정서 발달에 대한 생애 누적 결손을 추적·조사하고,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이정윤 / 영상편집: 장현주)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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