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10명 중 2명 '코로나 우울'···심리지원 강화
등록일 : 2021.06.02
미니플레이

김용민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10명 중 2명 이상이 '우울 위험군'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이에 정부가 심리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지난 3월 국내 성인 2천1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우울 위험군' 비율은 23%로 2018년 4%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자살을 생각한 비율도 같은 기간 5%에서 16%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2, 30대 청년 10명 중 2명이 자살을 생각했고, 남성보단 여성의 우울과 불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코로나 우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두 차례에 걸쳐 심리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또 이에 더해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 지원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정부는 이러한 코로나 우울에 대응하기 위하여 12개 부처에서 72개 종류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격리자, 대응인력, 일반 국민에 대한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고위험군의 심리지원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우선 올해 안으로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를 2곳에서 5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위해 '마음 안심버스'도 1대에서 23대로 늘어납니다.
청년과 여성 등 취약계층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청년 특화 마음건강사업과 대학교,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심리사업을 지원합니다.
또 2·30대 여성 자살예방 정책지원단을 운영하고 난임, 우울증 상담과 임신부 숲 태교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방역 업무로 지친 코로나19 대응 인력들은 모바일 앱과 '심리상담 핫라인'으로 24시간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찰 체험 등 각종 치유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이외에도 정부는 생활치료센터 내 확진자와 완치자 중 고위험군에게 지자체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통한 심리 상담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