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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델타 변이에도 마스크 벗고 거리두기 안하기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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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영국, 델타 변이에도 마스크 벗고 거리두기 안하기로
영국이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실내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현지시각 5일, 존슨 영국 총리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1m 이상 거리두기 등의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정대로 19일부터 방역조치가 완화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무려 16개월 만에 제대로된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녹취> 보리슨 존슨 / 영국 총리
"(코로나19 방역을) 정부의 보편적인 강령에서 개개인의 책임에 기대는 방식으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방역규제가 해제되면 스포츠 경기장과 결혼식 등에서 수용인원 제한이 사라집니다.
또 대중교통이나 가게에 출입할 때 마스크를 쓰거나 QR 코드를 찍지 않아도 됩니다.
존슨 총리는 방역 조치를 개인 판단에 맡기겠다는 입장인데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녹취> 이안 볼 / 영국 시민
"방역을 완화할 때가 됐다고 생각은 하지만 (바이러스에) 노출될 취약계층에 대한 걱정도 있어요."

영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지만 델타 변이 확산에 신규 확진자가 2만명씩 쏟아지고 있죠.
영국 정부는 백신을 맞았으니 코로나에 걸려도 입원률과 사망률이 낮아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2. 시진핑, 메르켈·마크롱과 화상 정상회담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독일의 메르켈 총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입국제한, 인권 문제 등 예민한 사항도 언급됐습니다.
어제 중국과 독일, 프랑스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유럽과의 협력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에도 공정한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유럽 측이 국제 문제에 보다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 개발, 번영 등을 함께 지켜나가길 바랍니다."

메르켈 총리, 마크롱 대통령도 중국 시장 접근 개선과 공정 경쟁을 요구했습니다.
무엇보다 유럽거주자에 대한 대중국 입국제한을 완화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장 위구르 탄압과 홍콩 시위자 등 인권 문제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3국 모두 다양한 협력의 목소리를 냈죠.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시 주석의 말처럼 중국이 우리와 각종 프로젝트에 협력할 의향이 있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이란 핵합의를 복원해야 한다는 점에도 3국 정상이 한 목소리를 냈는데요.
국제무역이나 환경 대책, 생물 다양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최근 미중 신경전이 심화된 가운데 독일, 프랑스가 중국과의 협력을 언급하면서 다양한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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