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청해부대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해 서욱 국방부 장관이 사과했습니다.
공군 수송기편으로 귀국길에 오른 청해부대 장병 전원은 오늘 오후 국내에 도착합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서욱 / 국방부 장관
“저 멀리 해외 바다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 장관은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의 백신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지만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의 백신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해외파병부대 방역대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군 수송기 2대에 나눠 타고 귀국길에 오른 청해부대 장병들은 오늘 오후 성남공항에 도착합니다.
수송기에는 현지병원에 입원했던 16명도 탑승했습니다.
장병들은 국내 도착 후 지정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 나눠 입소합니다.
현지 병원 치료를 받았던 16명을 포함해 입원이 필요한 장병은 군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국방부는 장병 전원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해 그 결과에 따라 구분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청해부대 이송을 위해 현지에 파견됐던 특수임무단 가운데 문무대왕함 교체인력 해군 148명은 철저한 방역 조치 후 인수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김종석)
이들은 문무대왕함을 안전하게 운항해 국내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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