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청해부대 확진자가 포함되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규모가 1천8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백신 접종도 한창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모더나 백신이 94.1%의 예방효과가 있고, 1회 접종만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842명으로 하루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국내에서 1천533명이 나왔고,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포함돼 국외유입은 3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94명, 경기 363명 등 수도권이 987명입니다.
부산 102명, 경남 90명 등 비수도권 감염도 계속됐습니다.
주 단위로 살펴봐도 비수도권 확산세가 뚜렷한 모습입니다.
수도권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983.9명으로 정체 상태인 반면 비수도권은 442.7명으로 전주보다 100명 넘게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보름 넘게 1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일상과 생업을 지키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녹취> 배경택 /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비수도권에서도 본격적인 감염 확산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음식점, 유흥시설, 사업장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집단 감염도 여전히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하고 단합된 거리두기입니다."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차 접종자는 1천658만 명으로 32.3%의 접종률을 기록했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672만 명, 접종률은 13.1%입니다.
접종 예약도 받고 있는 가운데 대상자 중 상당수가 예약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5~59세의 대상자 중 예약률은 83.2% 50~54세는 72.3%입니다.
60~74세 예약자 중 미접종자는 61.1%의 예약률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대상자에게 주로 사용될 모더나 백신이 임상 3상 결과 94.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캐나다에서 시행한 임상 결과 1회 접종으로 알파 변이에는 83%, 베타와 감마 변이엔 77%, 델타 변이는 72%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모더나 접종 후 심근염, 심낭염 증상과 피부 필러 시술자에게 얼굴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심 증상 발생 시 빠르게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도입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더나백신 29만회분이 오늘 도착했고 이에 앞서 이스라엘과의 백신교환으로 확보한 화이자백신 8만1천회분이 어제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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