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용민 앵커>
진로에 맞춰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2025년 전면 도입되는데요.
이에 앞서 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2023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단계적으로 고교학점제가 적용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진로에 맞춰 다양한 과목을 선택, 이수하고 누적 학점에 따라 졸업하는 고교학점제.
교육부가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고교학점제를 도입한 데 이어, 2022년 특성화고, 2023년 일반고로 단계적으로 고교학점제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전면 도입에 앞서 현장 혼란을 줄이고 제도 안착에 힘쓰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유은혜 / 사회부총리
"고교학점제는 학교의 교육과정부터 학사운영이나 교원 배치 그리고 공간조성에까지, 고등학교 교육의 종합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단계적 이행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는 기존 수업량의 기준이 되었던 수업 단위가 학점으로 전환되고 고등학교 3년간 총 192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교과 수업에서 174학점,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18학점을 취득해야 합니다.
수업 횟수는 기존보다 다소 축소되지만, 현행 190일 이상 수업일수는 그대로 유지해 남는 시간에는 학교별 보충지도와 융합수업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 공통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최소 학업성취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보장지도를 시행합니다.
2025년 성취평가제, 과목 미이수제 도입에 앞서 학업 성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입니다.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학점제 도입에 따른 과목 재구조화 등 달라지는 교육과정을 확정하고, 내년에는 일선 학교에 '고교학점제 안내서'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진현기)
또, 교원단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기존에 고교학점제를 미리 적용한 연구, 선도학교의 운영 사례들도 공유할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