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역대 태풍을 살펴봤더니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태풍과 가장 많은 재산 피해를 입힌 태풍 모두 8월에 발생했습니다.
태풍, 막을 순 없지만 대비한다면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데요.
계속해서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태풍은 매년 30여 개 발생하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건 평균 3개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90% 이상은 7월에서 9월 사이 한반도로 내습했고, 이 기간 발생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기상 관측 이래 우리나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은 1936년 발생한 태풍 3693호입니다. 무려 1천 200여 명이 사망하고 4천 명 이상이 실종되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태풍 3693호는 이번 태풍과 마찬가지로 8월에 발생한 태풍이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8월 발생한 루사, 기억하시죠? 이 루사는 가장 많은 재산피해를 입힌 태풍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당시 피해 규모는 5조 1천억 원에 달했는데요, 바람이 강했던 태풍은 아니지만 시간당 80mm, 그야말로 물 폭탄을 쏟아내며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태풍은 완벽한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입니다.
바람도 바람이지만 대부분 집중호우를 몰고 와 피해를 더 키우기 마련인데, 태풍을 막을 수는 없지만 대비한다면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꼼꼼하게 닫아주시고, 외출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특히 물이 자주 잠기는 곳이나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곳, 개울가나 하천변, 해안가 등은 침수될 우려가 있고 급류에 휩쓸릴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공사장 근처는 시설물이 떨어질 수 있는 등 위험요소가 있어서 주의해야 겠고요, 산이나 계곡에 계신 분들이라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농촌에서는 물꼬 점검을 위해 나서는 분들 계실텐데요, 무리하다간 자칫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태풍은 이동하면서 방향과 위력이 지속적으로 바뀔 수 있는 만큼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겠습니다.
아울러 태풍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의 경우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연락이 되지 않으면 119에 즉시 신고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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