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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모레 직접 영향권···위기경보 '주의'
등록일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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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태풍 '찬투'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는 내일과 모레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정부는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하고 안전대책을 점검했습니다.
박지선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도 서귀포 남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로 강도는 중간단계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9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6일)과 모레(17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한상은 / 기상청 기상전문관
"태풍 세력은 일정 기간 계속 유지해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주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고요. 강한 바람은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 동해안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태풍은 제주 서귀포 해상으로 북상하며 17일 아침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7일 밤 대한해협을 통해 한반도를 빠져나갈 때까지 세력을 유지하다 18일 아침 일본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모레까지 제주도는 100에서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80m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남동부, 경남 해안 지역은 최대 120mm 이상, 충청과 강원영동은 최대 60mm, 경기 남부와 강원영서 지역은 5에서 2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상향하고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관계기관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하천범람과 침수피해 위험이 높은 지역의 안전대책도 점검했습니다.

녹취> 문성혁 / 해양수산부 장관
"이번 태풍 찬투에 대해서는 사전점검과 신속한 복구 지원 준비, 두 가지 쌍끌이 방식의 대비와 대응전략을 통해서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해안가 저지대 지역은 주민 대피 권고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어촌지역은 선박 고정과 인양, 양식장 결박 조치로 강풍과 풍랑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또,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낙하물로 인한 보행자 피해가 없도록 안전사고에도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진현기)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귀성길 태풍 피해가 없도록 관계부처에 철도, 도로, 항공 안전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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