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군이 비축하고 있던 예비분 요소수 20만 리터도 한시적 대여방식으로 일반에 공급됩니다.
또 호주로부터 들여오는 요소수 2만7천 리터도 군 수송기 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인천 00주유소(오늘 오전))
요소수를 싣고 군부대를 출발한 차량이 인천의 한 주유소에 도착합니다.
군부대가 비축하고 있던 예비분 요소수 20만 리터가 부산과 인천, 광양, 평택, 울산 등 전국 5개 주요 항만 인근 32개 주유소에 공급됐습니다.
군 비축분은 수출입 물류 분야에 우선 지원하는데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차 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가급적 많은 차량에 배분될 수 있도록 차량당 공급한도를 30리터로 정하고, 기존 시장 가격 수준인 리터당 약 1천200원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로 컨테이너 화물차 약 1만대 가운데 7천대 가량이 요소수를 공급받게 될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요소수 품귀 사태가 진정되면 계약 업체로부터 현물로 돌려받을 계획입니다.
녹취>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가 약 200t(20만 리터) 정도로 예상을 했기 때문에 그걸 비축했던 요소수를 방출하게 된 거고요. 따라서 추가 지원계획은 현재까진 없다...”
한편 호주로부터 긴급 공수한 요소수 2만7천 리터도 오늘 오후 공군 수송기 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부는 이 물량을 민간 구급차 등 긴급한 수요처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김종석)
국방부는 국가재난 시 군 수송기를 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교통, 물류대란이 우려되는 현 상황을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인식해 군 수송기 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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