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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대' 금리 마감···성장률 전망 4% 유지
등록일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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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로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3월 시작된 0%대 금리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를 유지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로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1년 8개월 만에 0%대 기준금리 시대를 마감했습니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낮췄고 같은 해 5월 0.5%까지 내렸습니다.
이후 올해 8월 15개월 만에 0.75%로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 0.25% 포인트를 추가로 올렸습니다.
한은이 3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인상한 배경에는 물가상승과 가계부채 증가가 작용했습니다.
6개월 연속 2%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는 3%를 넘어섰습니다.
또 시중에 풀린 돈이 자산시장으로 몰리면서 9월 말 기준 가계 빚은 1천8백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국내 경제가 글로벌 공급 차질 등에도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이는 점, 그리고 금융 불균형 위험에 유의할 필요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 따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한편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8월 전망 때와 같은 4%로 유지했습니다.
수출 상황이 좋고 백신 접종 확대와 단계적 일상회복 등에 힘입어 민간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내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 역시 3%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1%에서 2.3%로 0.2%포인트 올라갔습니다.

녹취>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무엇보다 가장 큰 배경은 최근에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됐고, 거기에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겁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기존 1.5%에서 2%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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