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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지휘함 '모스크바호' 침몰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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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러 지휘함 '모스크바호' 침몰
러시아 흑해함대의 지휘함인 모스크바호가 침몰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신들의 공격으로 모스크바호가 폭발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군은 단순 사고라며 반박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러시아 흑해함대의 지휘함인 모스크바호가 폭발 후 침몰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신들이 대함 미사일로 모스크바호를 격침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녹취> 블라디슬로프 나자로브 / 우크라이나 남부 군사령관
"흑해 작전 지역에서 대함 미사일 '넵튠'이 러시아의 순양함 '모스크바호'를 격침했습니다. 러시아 흑해 함대의 기함들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탄약 폭발로 인한 단순 사고라며,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모스크바호의 침몰이 러시아군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그 상황을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없습니다만, 확실히 이 상황은 러시아에 큰 타격입니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 주요 언론에서는 모스크바호가 러시아 해군 내 최강 전투함으로 꼽히는 만큼, 침몰 원인이 어느 쪽이든 러시아군의 무능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 러·우크라 부부의 국경 결혼식
멕시코와 미국을 잇는 국경도시 티후아나에서는 러시아 국적 남성과 우크라이나 국적 여성의 아름다운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티후아나는 멕시코와 미국 캘리포니아를 잇는 최대 국경도시인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러시아 국적 남성과 우크라이나 국적 여성은 티후아나 시청의 시민등기소에서 전쟁도 막을 수 없는 특별한 결혼식을 진행했습니다.

녹취> 세멘 / 러시아 국적 신랑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어요.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예요. 그래도 운이 좋아서 이곳에 올 수 있었네요.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분들께 감사해요."

현재 러시아인은 미국 입국이 금지되어 있는데요.
미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미국에 가족이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인인 신부가 먼저 미국에 난민 신청을 했고, 러시아인인 신랑은 난민 신분이 된 신부를 따라 국경도시인 티후아나로 올 수 있었습니다.

녹취> 다리나 / 우크라이나 국적 신부
"저는 이곳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아주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뻐요."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고, 티후아나 이민 행정국은 앞으로도 국적이 다른 부부의 결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터키, '케밥' 우주로 쏘아 올려
터키의 한 음식점 주인은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 61주년을 기념해 터키의 전통요리 케밥을 우주로 쏘아 올렸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케밥을 사랑하는 아이딘 씨는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 61주년을 기념해 매운 케밥을 우주로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접시 위에 케밥을 담고, 특수 장치와 대형 헬륨 풍선, 그리고 터키 국기까지 달았습니다.

녹취> 에므레 / 동영상 크리에이터
"우리는 낙하산을 준비했고, 고프로를 단 접시에 케밥을 올려놓았어요. 이제 발사할 준비가 되었죠."

케밥이 담긴 쟁반은 터키 남부 지역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발사됐는데요.
최대 40km 고도까지 올라간 케밥은 3시간 동안 비행 후 발사지점에서 120km 정도 떨어진 바다에 불시착했습니다.
비록 우주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아이딘 씨는 계속해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4. 세계 최고령 고릴라의 65번째 생일
독일에 위치한 베를린 동물원에는 세계 최고령 고릴라가 살고 있습니다.
이 고릴라는 무려 65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65라는 숫자가 쓰여 있는 케이크를 맛있게 먹는 고릴라가 있습니다.
이 고릴라는 바로 세계 최고령 고릴라 '파투'인데요.
파투는 올해로 65세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나이로 환산하면 무려 100세 이상이라고 합니다.

녹취> 크리스찬 / 베를린 동물원 조련사
"야생에 사는 고릴라들의 평균 수명은 약 40년이고, 이 친구는 무려 65세로 세계 최고령 고릴라입니다. 65세는 매우 특별하며, 분명히 기념할 필요가 있죠."

베를린 동물원에 따르면 이 야생 고릴라는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는데요.
더욱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물원 가족들은 평소 파투가 좋아하는 쌀과 두부, 블루베리, 산딸기로 만든 생일 케이크를 선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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