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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주권·영토 양보할 수 없어"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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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젤렌스키 "주권·영토 양보할 수 없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양보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은 뉴욕타임스를 통해 1938년 유럽이 독일 나치 정권을 달래기 위해 체코 땅을 양보했던 것처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를 일부 넘겨야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일부 서방 국가는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대가로 영토를 포기함으로써 소위 어려운 타협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938년이 아니라 2022년입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영토를 포기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국가의 이익을 맞바꾸던 시대에 여전히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영토에 살고 있는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서는 영토 양보가 아닌, 서방 국가들의 적극적인 무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여전히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를 지원하는 파트너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전폭적인 지원, 예외도 제한도 없습니다. 충분히 이길 수 있어요."

2. 러, 우크라 세베로도네츠크에 무차별 폭격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전력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는 24시간 내내 러시아군의 무차별적인 폭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소도시 세베로도네츠크에 쉬지 않고 폭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가 일제히 모든 방향에서 진격해 오고 있으며, 세베로도네츠크는 24시간 내내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리디아 / 세베로도네츠크 주민
"아침 7시 30분부터 로켓포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우리 집도 파괴됐어요. 우리가 이 집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모든 물건이 손상을 입었어요."

현재 세베로도네츠크에는 1만 5천여 명의 민간인이 남아있는 상황인데요.
이들 중 대부분이 아조트 화학공장 대피소에 갇혀 러시아군의 폭격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녹취> 하리나 / 세베로도네츠크 주민
"제 남편은 다리를 잃었어요. 저는 목발을 짚고 있고요. 우리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심각한 장애를 가지게 되었어요."

녹취> 사프로노바 / 세베로도네츠크 주민
"우리 집은 폭파되었어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최대한 오래 버텨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3. 美 의회, 총기 규제 입법 난망
미국 텍사스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 내에서 총기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상원에서 관련 입법이 통과할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미국 텍사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9명의 어린이가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는데요.
미국 내에서 총기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입법에 나섰으나, 상원에서 관련 입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입법을 위해서는 60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공화당이 개인의 총기 소지 권리 보장 내용이 담긴 '수정헌법 2조'를 근거로 총기 규제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친애하는 공화당 여러분, 만약 당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상상해 보세요. 당신의 아이나 당신의 손자라고 상상해 보세요. 기분이 어때요? 대량 총기 난사 사건을 덜 발생시키는 간단한 법을 지지하지 않는 자신을 용서할 수 있나요?"

그러면서 초당적 법안이 되지 않는다면 자체적인 입법을 추구할 것이라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말했습니다.
한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입법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공개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고 주요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4. 스웨덴 스키 선수, 난간 위에서 세계 신기록
스웨덴의 한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가 울타리 난간에서 스키를 타는 새로운 도전을 펼쳤는데요.
무려 154.5m를 내려오면서 세계 신기록을 깼다고 합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스웨덴의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예스퍼 샤더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슬로프가 아닌 울타리 난간에서 스키를 타는 도전인데요.
무려 154.5m를 내려오며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녹취> 예스퍼 샤더 / 스웨덴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이렇게 긴 난간은 처음입니다. 저는 이 난간이 좋은 미션이 될 것이라고 느꼈어요. 미국의 톰 선수가 기록을 세웠을 때 정말 흥분됐고, 저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난간 위에서 시속 77km의 어마어마한 속력을 낸 예스퍼 샤더 선수.
그는 3일 동안 127번의 시도 끝에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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