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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큐브위성 첫 사출···"교신 지속 시도"
등록일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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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누리호의 큐브위성이 어제(29일) 처음으로 사출돼 일부 상태 정보를 지상으로 보냈습니다.
연구진은 큐브위성의 자세를 안정화하면서 교신을 지속 시도하고 있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누리호에 탑재된 성능검증위성이 큐브위성을 내보내는 순간입니다.
어두운 우주 공간에서 직사각형 모양의 큐브위성이 회전하면서 분리됩니다.
조선대학교에서 만든 큐브위성이 성공적으로 사출됐습니다.
큐브위성은 오늘(30일) 새벽에 지상국으로 일부 상태정보를 보냈습니다.
첫 수신 시도에서는 지상국과 위성이 통신하기에 좋지 않은 조건에서 위성의 이름 정도만 수신했습니다.
2차 시도에는 위성의 모드와 자세, GPS 상태 등이 포함된 상태 정보가 수신됐는데, 배터리 모드와 전압은 모두 정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선대 연구진은 지상국과 수신할 수 있는 12번의 기회 가운데 8번의 수신을 완료했다며, 빠르게 회전하는 큐브위성의 자세를 안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오현웅 / 조선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텀블링(회전)이 일어나게 되면 안테나가 한반도 상공을 지나갈 때 다른 쪽 방향을 볼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신호감도가 떨어져서 수신에 약간 곤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영향성들이 있었던 것 같고..."

다음 교신은 오늘(30일) 오후 3시 48분에 이뤄졌습니다.
연구진은 큐브위성의 자세 안정화 상태를 파악했습니다.
조선대에서 만든 큐브위성은 가시광선과 적외선을 이용해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열 변화를 살피는 임무를 맡습니다.
폭발 위험이 제기된 백두산 천지를 감시하는 게 목표입니다.
남은 3기의 큐브위성도 예정대로 사출됩니다.
오는 1일에 카이스트, 3일에 서울대, 마지막으로 5일에 연세대의 큐브위성이 분리될 예정입니다.
이 위성들은 지난 2019년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4개 대학팀이 제작하고 개발한 것으로 지구대기 관측과 미세먼지 모니터링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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