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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공항 2030년까지 의성·군위로 이전
등록일 :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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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대구 군 공항을 2030년까지 경북 의성군·군위군으로 이전하는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이 수립됐습니다.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동시에 이전하는 국내 첫 사례인데요.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아 기자>
정부가 11조4천억 원을 들여 대구 군 공항을 오는 2030년까지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으로 이전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국방부는 대구시와 함께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은 지난 2013년 4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구시의 요구로 추진돼왔습니다.

녹취>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2014년도에 (대구시가) 대구공항, 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접수했고, 그런 과정에서 2020년에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를 지금 현 위치, 선정된 부지로 국방부에서 선정을 하였고, 올해 이번에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됐습니다."

사업방식은 대구시가 신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군 공항 부지를 양여 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입니다.
기본계획에는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부대 시설규모와 배치계획, 총사업비 등이 담겼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현재 대구 공군기지에 주둔하는 공군 군수사령부, 공중전투사령부, 11전투비행단, 육군 507 항공대대, 국통사 대구통신소 등 육군과 공군뿐만 아니라 주한미군도 함께 이전합니다.
지난달 미 국무부로부터 주한미군사로 협상 권한 위임 절차도 완료됐습니다.
민간공항을 제외한 부지면적은 시설부지12.9㎢, 소음완충부지 4㎢를 합쳐 16.9㎢입니다.
이전 시설은 길이 2천744m(9천ft) 활주로 2개와 유도로, 주기장, 엄체호, 항공기 정비고, 항행안전시설 등 항공 시설과 탄약고, 유류저장시설(POL), 작전·방호·정비·주거·복지시설 등 지상 시설입니다.
사업비는 이전사업비 약 11조1천억 원, 지원사업비 약 3천억 원 등 총 11조4천억 원입니다.
민간공항 이전은 국토부에서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방부는 대구시와 합의각서를 작성하고 이달 말쯤 기획재정부에 '기부 대 양여 심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내년 상반기에 기부 대 양여 심의를 마치고 하반기에 합의각서 체결, 사업시행자 지정, 사업계획 승인 일정을 추진하게 됩니다.
이어 내년 중에 기본·실시설계를 하고 2030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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