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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드론 공격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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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크림반도 드론 공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개월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 드론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합병한 지역인데요.
현지시간 19일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이용해 크림반도 남부의 세바스토폴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를 공격했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나탈리아 / 세바스토폴 거주자
"우리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직 침대에 누워있었을 때, 우리는 공원에서 폭죽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었어요. 펑펑펑 소리였죠. 요란한 총성이 들렸습니다. 드론이 여기로 오고 있구나 생각했죠."

또 같은 날 크림반도 서브 에프파토리아 항구와 러시아가 개전 직후 장악한 헤르손 지역의 노바카호우카에서도 러시아군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드론 공격 당일 밤 영상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의 점령은 한시적이고, 크림반도엔 곧 우크라이나가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군은 차근차근 점령군의 잠재력을 파괴할 것이며, 적이 자포리자와 남동부 지역, 크림반도에서 죽는 날이 올 것입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 역시 러시아군에 혼돈을 주기 위해 새로운 공격 방법을 고안해냈다고 언급했습니다.

2. 소말리아 모가디슈 호텔 인질극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인질극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 대원들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시내에 위치한 하얏트호텔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 대원들이 인질극을 벌였는데요.
이들은 호텔에 중화기를 난사하며 들이닥쳤고, 투숙객 등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경찰 관리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해 최소 20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50명이 넘는다고 전해졌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하산 / 소말리아 경찰
"무고한 사람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것은 충격적입니다. 보건부는 부상자 수를 정확히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보안군은 한 명씩 그리고 단체로 사람들을 구조하는 데 투입됐습니다."

인질극을 벌인 알샤바브 대원들은 30시간 만에 군 당국에 제압돼 모두 사살됐는데요.
당국은 현재 인질극이 마무리됐으며, 호텔 건물에 설치된 폭발물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하산 / 소말리아 경찰
"현재 호텔 청소가 진행 중입니다. 목숨을 잃은 주민과 장병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장병들 덕분에 어린이와 여성 등 106명 이상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또 폭발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 "알프스 빙하 50년 안에 사라질 것"
유럽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알프스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문가들은 빙하 대부분이 50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올 여름 유럽에서는 40도를 웃도는 이상 기온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에 따라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유명 등반 코스들이 줄줄이 폐쇄됐는데요.
만년설로 유명한 독일 알프스 산맥 최고봉 추크슈피체산 역시 아주 적은 면적에만 빙하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상 기후가 지속된다면 알프스에 있는 3천 개 빙하 중 대부분이 50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메이어 / 독일 빙하학자
"알프스에는 여전히 약 3천 개의 빙하가 있고,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아주 큰 빙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대로라면 알프스 산맥의 빙하 대부분은 향후 50년 안에 사라질 것입니다."

또 작은 빙하의 경우 더 빨리 녹아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빙하의 녹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메이어 / 독일 빙하학자
"가장 중요한 조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기후와 온실가스 배출 간의 상관관계가 너무 명확해서 이를 조정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일 것입니다."

또 지구 온난화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4. 中, 기록적 폭염·가뭄
중국에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폭염 경보 4단계 중 가장 높은 고온 적색 경보가 11일 연속 발령된 상태입니다.
중국에는 60여 년 만에 최악의 폭염과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고, 중남부 지역에서는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폭염 경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고온 적색경보'를 11일 연속 발령했습니다.

녹취> 천 타오 / 中 중앙기상대 수석 예보관
"중앙기상대는 앞으로 극심한 가뭄 상태가 지속되고 남부 지방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경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강수량 역시 예넌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극심한 가뭄까지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강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나면서 주민 246만 명과 가축 35만 마리가 식수난을 겪고, 215만ha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천 샤오화 / 中 농부
"보시다시피 모두 그을려져서 완전하게 자랄 수가 없습니다. 고온 현상과 가뭄이 서서히 고구마 잎을 죽이고 있어요."

고온 건조한 날씨 탓에 쓰촨과 충칭 지역에서는 산불도 잇따랐는데요.
중국 중앙기상대는 오는 26일 이후 기온이 내려가 폭염이 점차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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