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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들 "전쟁 멈출 것"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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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세계 정상들 "전쟁 멈출 것"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가 현지시간 20일 막을 올렸는데요.
최대 화두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에 전쟁을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차례로 연설하는 일반토의에서, 주요 발언자들은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중단과 외교를 위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먼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는 패권국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제국주의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2월 24일(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작일)부터 목격한 것은 제국주의와 식민 시대의 복귀입니다. 프랑스는 이를 거부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세계가 위험에 처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위기를 경고했습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우리의 세계는 위험에 처해 있고 마비되어 있습니다. 지정학적 분열은 안전보장이사회의 업무를 훼손하고, 국제법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역시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우크라이나의 영토 및 주권 보전을 기반으로, 최근 다시 격화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2.유엔, 횡재세 부과 요청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과 에너지값이 폭등하고 있다며, 화석연료 업체에 횡재세를 부과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첫날 연설을 통해 세계는 큰 곤경에 처했다며, 분열이 깊어지고 불평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과 에너지값이 치솟아 불평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조금과 횡재이익을 얻고 있는 화석연료 업체에 횡재세를 부과할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오늘 저는 모든 선진국들에게 화석연료 업체들의 '횡재 이익'에 세금을 부과할 것을 촉구합니다. 기후 위기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식량·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또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45%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초에도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석유·가스회사들에 대한 횡재세 부과를 공론화한 바 있는데요.
이날 연설은 전 세계 정상과 고위급 인사들이 집결한 유엔총회 일반토의 무대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영향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3. 파키스탄, 홍수로 소 굶주려
최근 파키스탄에서는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홍수로 사람뿐만 아니라 소들까지 굶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키스탄에서는 6월 중순부터 몬순 우기가 시작된데다 북부 지역의 빙하도 녹으면서 대형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는데요.
논밭이 온통 물바다로 변하면서 70만 마리의 소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소들의 사료인 농작물이 전부 물에 휩쓸려, 남아 있는 소들 역시 굶주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자메르 칸 / 파키스탄 농부
"이 풀은 홍수로 썩어버렸습니다. 색이 검정색으로 변했죠. 소에게 줄 수가 없어요. 결과적으로 소들은 배고픈 채로 결국 죽게 될 것입니다."

녹취> 알라 와사야 / 파키스탄 농부
"홍수로 인해 우리의 농작물이 휩쓸리거나 손상됐고, 이로 인해 일부 소들이 굶어 죽었습니다. 풀과 사료를 얻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소들을 지키기 위해 농부들이 이전보다 비싸진 여물을 구입해 소에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파키스탄 당국은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농부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보급품을 공수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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