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첫 FOMC에서 금리를 25bp, 0.25%p 인상했습니다.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는데요.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시장의 안정세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p 또 올랐습니다.
미 연준은 현지시간 1일 FOMC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75%로 0.25%p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상승 국면"이라며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 이후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2일
(장소: 오전, 서울 은행회관)
이런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미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 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시장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통상적인 금리 인상 폭으로 연준이 속도를 조절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
"실물부문의 어려움이 확대되는 가운데 물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추 부총리는 연준과 시장의 금리 경로에 대한 인식차가 지속되면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에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최적의 정책조합을 정교하게 모색할 방침입니다.
추 부총리는 금융시장 안정세를 더 공고히 하고, 부동산부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최고 리스크로 꼽히는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하고, 부동산 대출규제를 정상화 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정부는 이와 함께 고금리로 인한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과 저금리 특례보금자리론 공급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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