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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자, 우크라 최전선서 숨져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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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뉴스입니다.

1. 프랑스 기자, 우크라 최전선서 숨져
러시아 침공 직후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의 참상을 전하던 프랑스 기자가 로켓포 공격에 숨졌는데요.
프랑스는 이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공영 AFP 통신은 자사 영상기자인 32세 아르망 솔딘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인근 마을에서 로켓포가 떨어져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고인은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이 발발한 바로 다음 날, 우크라이나로 들어가 포탄 속에서 전쟁의 참상을 전해왔습니다.

녹취> 필 체트윈드 / AFP 국제부장
"아르망은 동료들에게 사랑받았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 헌신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를 잃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영국,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카트린 콜로나 / 프랑스 외교부 장관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사실들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하다가 숨을 거둔 고인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한편 프랑스 사법당국은 고인의 사망을 계기로 전쟁 범죄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는데요.
수사는 반인륜 범죄, 집단학살, 전쟁범죄를 담당하는 수사기관 OCLCH가 맡았으며, 정확한 진상 조사를 위해 현장으로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밤의 늑대들, 전승절 기념 행사
러시아 최대 모터사이클 클럽이자 극우 민족주의 단체인 밤의 늑대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이들은 독일 베를린에서 전승절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검은 가죽 조끼에 큰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이들은 러시아 최대 모터사이클 클럽이자 극우 민족주의 단체인 '밤의 늑대들'입니다.
이들은 극우 성향을 가지고 러시아 정권을 옹호하며 '푸틴의 천사들'이라고도 불렸는데요.
밤의 늑대들은 1945년 옛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의 항복을 받아낸 날인 전승절을 기념해 독일 베를린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과거 전쟁에 참여한 조상들을 기리고 노래를 부르며 나치 정권의 항복을 받아낸 것을 기념했습니다.
많은 러시아 주민들과 밤의 늑대들의 지지자들도 이들과 함께했습니다.

녹취> 옥사나 / 밤의 늑대들 지지자
"5월 9일은 파시즘에 맞선 승리를 기념하는 날이고 우리는 매년 조상들을 기립니다. 할아버지는 이곳 베를린에 묻혔죠. 이날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명예와도 관련된 날이기 때문이죠."

한편 독일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요란하게 등장해 친러시아 정책을 옹호하는 밤의 늑대들을 경계하고 있는데요.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행사는 눈총을 받았습니다.

3. 웃음 찾기 프로젝트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본격적인 교전 상황에 돌입했는데요.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는 웃음을 잃은 아이들의 미소를 되찾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간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현지시간 9일과 10일 이틀간 누적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6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양측이 본격적인 교전 상황에 돌입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은 전쟁에 대한 걱정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
특히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의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의 경우 5명 중 4명꼴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분석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기 위한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팔레스타인 트라우마 센터 직원들인데요.
광대 복장을 하고 아이들 사이를 뛰어다니며 신나게 공연을 펼쳤고,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놀이들을 수행했습니다.

녹취> 피다 라이다위 / 팔레스타인 트라우마 센터 직원
"이번 폭격으로 많은 아이들이 큰 충격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에 재빨리 이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어요. 놀이와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려고 노력했죠."

봉사자들의 노력 덕분에 아이들의 얼굴에도 금세 미소가 번졌는데요.

녹취> 피다 라이다위 / 팔레스타인 트라우마 센터 직원
"우리와 함께 참여하고 우리가 공연하는 동안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보았어요. 이것이 우리의 목표였죠. 가자지구의 아이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합시다."

하루 빨리 무력 충돌 상황이 정리돼 아이들이 걱정 없는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4. 다이애나비 주얼리 세트, 경매 나와
영국 다이애나비가 착용했던 주얼리 세트가 경매에 나왔는데요.
경매 수익금 일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이 주얼리 세트는 총 51캐럿의 다이아몬드 178개, 12mm 남해 진주 5알로 만들어진 목걸이와 그에 맞는 귀걸이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중 목걸이는 다이애나비가 찰스 왕세자와 1996년 이혼한 뒤 교제했던 재벌 2세 도디 알 파예드가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이애나비가 공삭 석상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1997년 6월, 백조의 호수 갈라쇼에서 이 목걸이를 착용해 '백조의 호수 세트'라고도 불리는데요.
1999년 미국의 한 사업가가 유족으로부터 주얼리 세트를 사들였고, 2008년 영국 왕실 팬인 우크라이나인 가족이 이 세트를 손에 넣게 됐습니다.

녹취> 알런 에팅어 / 뉴욕 경매 업체 건지스 대표
"이 목걸이는 한때 대단했던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착용했으며, 아마 판매될 수 있는 그녀의 유일한 보석일 것입니다."

주얼리 세트는 영국 런던에 전시된 뒤 내달 27일 뉴욕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인데요.
뉴욕 경매 업체 전문가들은 낙찰가를 400만~1천1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66억 원에서 183억 원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알런 에팅어 / 뉴욕 경매 업체 건지스 대표
"500만 달러일 수도, 1000만 달러일 수도, 1500만 달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보석들을 정말 특별하고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현 소유주인 우크라이나 가족은 전쟁으로 재정상 어려움을 겪으며 경매를 결정했고, 수익금 일부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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