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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하마스에 인질 석방 촉구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3.10.1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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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유엔, 하마스에 인질 석방 촉구
유엔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행위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는데요.
그러면서 민간인 희생을 초래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 접경 이스라엘 마을을 향해 이뤄진 하마스의 공격에 대해 비난했는데요.
즉각 공격을 중단하고 민간인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하마스에 촉구했습니다.

녹취> 안토니오 구테레쉬 / 유엔 사무총장
"테러와 민간인 살해, 상해, 납치에 대해 저는 이러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인질을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한편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는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선언하며 앞으로 전기도 식량도 연료도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발표에 깊은 고통을 느낀다며 가자지구 봉쇄가 엄청난 민간인 희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녹취> 안토니오 구테레쉬 / 유엔 사무총장
"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하고 전기, 식량, 연료 등 그 어떤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에 깊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이번 사태 이전에도 극도로 끔찍했고, 이제 상황은 기하급수적으로 악화될 것입니다."

또 가자지구로의 구호와 필수 물품 반입은 원활히 이뤄져야 하며 유엔은 앞으로도 원조 제공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의 폭격이 계속된다면 그 보복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를 처형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사전 경고 없이 민간인 주택을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 1명을 처형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 튀르키예 "중재 나서겠다"
이렇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로 인한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분쟁 해결을 위한 관련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그간 팔레스타인에 우호적 입장을 취해온 튀르키예는 즉각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가자지구 주민 전체에 무차별적으로 해를 끼치는 것은 해당 지역의 고통과 폭력의 악순환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통화를 하고 가자지구 분쟁 사태를 논의했는데요.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폭격을 멈출 것과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인 정착촌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쟁에도 일정한 윤리가 있다며, 양측은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우리는 이스라엘 행정부가 가자지구를 시작으로 팔레스타인 땅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의 민간인 정착촌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분쟁 종식 중재를 돕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저는 튀르키예가 양측이 요청할 경우 포로 교환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 대해 중재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표명하고 싶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이집트 역시 분쟁에 큰 우려를 표명하며 적극적인 중재 태도를 보였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중국, 달콤한 예술 작품
중국에서는 전국 제과 대회가 열렸는데요.
설탕으로 만든 예술작품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름다운 선을 자랑하는 이 작품의 재료는 플라스틱도, 고철도 아닌 바로 '설탕' 입니다.
설탕으로 만든 이 작품들이 중국 전국 제과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설탕을 가열하고 당기기를 반복하며 섬세하게 모양을 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아름다운 장미꽃과 더불어 다양한 자세를 취한 중국 여성들이 대표 작품인데요.
이 작품들은 설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식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녹취> 류 신루 / 설탕 예술가
"저는 몇 달 동안 장미꽃 연습에만 집중했어요. 밤늦게까지, 때로는 자정을 넘어서까지, 심지어 새벽 1시나 2시까지 연습했습니다. 저는 강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이곳에 머물며 연습하는 것 자체가 이미 성취였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독특한 예술품들을 창조해낸 예술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4. 영국, '재활용 병뚜껑' 작품 전시
중국에서는 설탕으로 예술품을 만들었다면, 영국에서는 재활용 병뚜껑으로 만들어진 모자이크 작품이 등장했는데요.
어떤 작품인지 함께 감상해 보시죠.
영국 런던에 위치한 테이트모던 미술관에 거대한 설치 미술이 등장했습니다.
이 작품은 가나에서 태어나 나이지리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엘 아나추이의 모자이크 작품인데요.
이 작품은 무려 200만 개의 재활용 병뚜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엘 아나추이는 병뚜껑들을 부수고 비틀고 꿰매며 그 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녹취> 오제이 본주 / 테이트모던 미술관 큐레이터
"이 작품들은 실제로 200만 개가 넘는 병뚜껑과 금속 조각들로 만들어졌습니다."

'더 레드 문'이라는 이름의 이 작품은 월식 때 나타나는 붉은 달의 윤곽을 붉은색 뚜껑으로 구현한 것으로 대서양을 건너는 여정의 시작을 상징하는데요.
특히 노예 무역 등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하는 이민자들의 여정과 상실감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녹취> 오제이 본주 / 테이트모던 미술관 큐레이터
"이 작품들은 깊은 환기를 주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이주의 역사, 특히 아프리카인들이 아메리카로 이주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병뚜껑들을 이용해 만들어낸 작품은 내년 4월까지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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