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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가자지구 탈출 시작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3.11.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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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러시아인, 가자지구 탈출 시작
러시아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인도주의적 위기를 맞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자국민이 대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현재 분쟁 지역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러시아인이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일주일간 러시아인 대피 절차와 경로를 조정해 가자지구에서 러시아인을 대피하기 위한 작업을 조직했는데요.
비상사태부에 따르면 60명 이상의 러시아 시민들이 라파 검문소를 지나 이집트 영토에 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러시아 국적자
"우리는 잔인한 무력충돌이 발생하고 있는 동안 가자지구에 35일 동안 있었습니다. 우리는 물과 전기, 가스, 음식 없이 지냈죠."

녹취> 러시아 국적자
"마침내 우리는 가자지구를 떠났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제 아이들은 나쁜 수질 때문에 꽤 아팠어요."

또 가자지구에서 대피한 러시아인들은 음식과 물을 제공받고 전문가의 의료, 심리 지원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아울러 피란민들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마련된 러시아 정부 본부로 이송돼 서류 작업 지원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 툰베리, 기후 위기 해결 촉구
스웨덴의 기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현지시간 12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대규모 환경집회에 참석했는데요.
툰베리는 기후 위기 해결을 촉구하면서 동시에 팔레스타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현지시간 12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약 3주 앞두고, 옥스팜과 그린피스 등 환경 단체가 주관한 기후 집회가 열렸는데요.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집회에 약 7만 명이 모였고, 이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사상 최대 규모의 기후 행진이었습니다.
스웨덴의 기후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이날 집회에 참석했는데요.
툰베리는 우리는 재앙 직전에 있는 게 아니라 재앙 속에 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 위기 최전선에 있는 이들은 수십 년간 그 결과를 직접 경험했고 이를 경고해왔으나, 우리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그레타 툰베리 / 기후 활동가
"우리는 재앙 직전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은 수십 년 동안 직접적인 결과를 경험하고 있고 경고음도 울리고 있지만, 우리는 듣지 않고 특히 권력자들은 더욱 듣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툰베리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는 발언도 내놨는데요.
기후 운동가로서 억압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국제적 연대 없이는 기후 정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3. 독일, 쾰른 카니발
지난 주말, 독일에서는 전통 축제 쾰른 카니발이 화려한 막을 올렸는데요.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는 축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알록달록 화려한 분장을 한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이곳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도시 쾰른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1월 11일 오전 11시 11분, 독일의 대표적인 전통 축제 '쾰른 카니발'이 막을 올렸는데요.
쾰른 카니발은 매년 11월에 시작해 다음 해 2월까지 이어지는 긴 축제로, 겨울을 무탈하게 나고 봄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무려 19세기 초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축제인데요.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은 거리에서 열리는 신나는 파티와 노래, 춤, 먹을거리등을 즐길 수 있으며, 시민뿐만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들도 화려한 의상을 입고 참여합니다.

녹취> 로버트 / 축제 참가자
"이 축제를 아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사람들입니다."

올해는 특히 많은 참가자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비극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를 기원하고 좋은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안케 / 축제 참가자
"분위기가 너무 안 좋은 상황에서 한 번쯤은 좋은 분위기를 전파하고 싶습니다."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축제를 통해 긍정적인 기운을 받고, 동시에 평화만이 가득한 축제가 되길 바랍니다.

4. 인도, 디왈리 축제
이번에는 인도로 가봅니다.
인도에서는 힌두교 최대 축제 중 하나인 '디왈리 축제'가 열렸는데요.
화려한 빛으로 가득한 축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힌두 달력 여덟 번째 달 초승달이 뜨는 날을 중심으로 닷새 동안 열리는 인도의 최대 축제 '디왈리 축제'가 현지시간 10일 시작해 14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이 축제에서는 힌두교인들이 집과 사원 등에 등불을 밝히고 힌두교의 신들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또 디왈리는 '빛줄기'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데요.
빛이 어둠을 이긴 신화를 기념하면서 한 해의 추수를 마무리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녹취> 싱 / 힌두교도
"저는 디왈리를 기념하기 위해 황금 사원에 왔습니다. 신들에게 감사하는 날이죠."

이 기간, 사람들은 많은 빛을 밝힐수록 더 큰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고 있는데요.
올해도 수많은 불빛이 사원과 길가, 강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화려하고 따스한 불빛처럼 인도 주민들의 앞에도 더 밝은 미래가 오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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