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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은 가짜뉴스···환자 위협에 엄정 대응"
등록일 : 2024.02.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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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SNS에서 번진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서 제출 소식에 정부가 가짜뉴스라며 일축했습니다.
의사단체의 합법적인 의견 표명은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장음>
"무분별한 증원 정책 국민 부담 폭증한다."

김경호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전국적인 집단행동에 돌입했습니다.
16개 시도의사회가 전국 곳곳에서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한목소리를 낸 겁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점심 시간을 빌려 대전과 울산, 충북 의사회 등은 각 지역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공의 단체 회장은 SNS를 통해 사직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그는 "이달 20일 사직서를 낼 예정"이라며 다만 동료 전공의들에게 "부디 집단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의대생 단체는 동맹휴학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의 집단행동에 대해 정부는 근무시간 외 이뤄진 합법적 의견 표명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향후 집단행동이 환자에게 위협이 된다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의협이) 17일에는 비대위 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 일정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지 않기를 촉구하고 이에 위협이 된다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입니다."

전공의들이 개별적 사직을 빙자해 집단 사직을 도모할 것이란 SNS 게시글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실제 사직서가 제출된 곳이 없고 진료는 정상 운영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다행히 이 내용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지만 만약 사실이었다면 환자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을 주는 집단행동을 도모한 것입니다."

동맹휴업 가능성을 내비친 의대생에 대해서는 아직 의료인이 아닌 만큼 교육부와 설득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전공의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36시간 연속근무제도를 손보겠다는 방침입니다.
출범을 앞둔 전공의수련환경 개선협의체에 전공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송기수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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