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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가서 반전 시위 확산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4.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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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미국 대학가서 반전 시위 확산
가자지구 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대학가에서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는데요.
최근 한 캠퍼스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자들과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충돌하는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미국 대학가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 등을 촉구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번 시위로 지금까지 미국 전역의 대학에서 70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지원하는 기업,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이스라엘 자체와도 거리를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알리야 / 시위 참가자
"이 시위는 단지 인간의 생명이 중요하다는 것을 밖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일 뿐입니다."

녹취> 스티븐 / 시위 참가자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대의를 지지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우리는 돈보다 인류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곳에 왔죠."

이렇게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간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캠퍼스에서는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현장에서 맞불 집회를 벌였는데요.
이스라엘 지지자들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모여 있는 잔디밭으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대치 상황을 지속했고, 결국 고성을 지르고 몸을 밀치는 등 양측이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호주, 여성 폭력 근절 시위
호주 전역에서는 지난 주말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시위대는 정부가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해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6일부터 시드니와 멜버른 등 호주 전역에서 이어졌고, 현지시간 28일 수도 캔버라에서 마무리됐는데요.
시위대 수천 명은 의회의사당으로 행진한 뒤 여성이 당하는 폭력에 관해 논의하고, 정부가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한 인권단체는 올해 들어 최소 27명의 여성이 이전 또는 현재 파트너의 폭력으로 살해됐다며, 나흘마다 여성 1명이 남성에 의해 살해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시위 참가자
"우리는 국내에서 폭력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들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편 이번 시위에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연방 정부 장관들도 동참했는데요.
앨버니지 총리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며,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국가 계획의 하나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이런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태도와 법률 시스템을 바꿔야 하며 모든 정부의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앤서니 앨버니지 / 호주 총리
"솔직히 말해서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국가적인 위기죠. 우리는 매주, 매달, 매년 진지한 태도로 이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가해자에게 초점을 맞추고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중국 광저우, 토네이도 강타
최근 폭우가 몰아친 중국 남부도시 광저우에서 이번에는 토네이도가 발생했는데요.
갑작스러운 토네이도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광저우시 바이윈구에서 강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는데요.
현지 당국의 1차 조사 결과, 토네이도 영향권은 길이 약 1.7km, 폭 280m에 달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토네이도로 인근 주민 5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또 공장 141곳이 파손됐으나 민가 붕괴는 없었다고 광둥성 당국은 밝혔습니다.
한편 현지 매체는 전날 오후 광저우에 우박이 내리는 등 불안정한 기상 상황으로 국지적인 이상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4. 웰시코기, 스타워즈 주인공으로 변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영화 스타워즈와 관련된 전시회가 1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시회 1주년을 맞아 귀여운 웰시코기들이 영화 속 복장을 하고 런웨이를 선보였습니다.
짧고 앙증맞은 다리를 가진 귀여운 웰시코기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데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영화 스타워즈 전시회 1주년을 맞아 아주 특별한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바로 웰시코기 패션쇼인데요.
웰시코기들은 스타워즈 속 복장을 하고 런웨이를 빛내며 각자의 개성을 뽐냈습니다.

녹취> 에카테리나 / 웰시코기 주인
"이들은 전 세계와 우주의 평화를 위해 출동했어요."

녹취> 아리나 / 웰시코기 주인
"사람들을 좋아하고, 노는 것과 간식을 좋아하고, 어떤 종류의 활동도 즐기고 있어요."

스타워즈 주제가들도 패션쇼 현장을 가득 채웠는데요.
패션쇼에 참가한 모든 웰시코기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소중한 추억을 쌓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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