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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의 오늘의 눈 (18. 08. 03. 19시)
등록일 : 20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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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금강산 관광이 언제쯤 재개 될 수 있을까요. 개성공단 재가동도 현실화 될 수 있을까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늘 방북했다가 귀환했습니다.

금강산에서 열리는 고 정몽헌 전 회장의 추모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북한과 현대가는 각별한 인연이 있죠 2000년 정주영 명예회장을 만난 김정일위원장은 "우리는 북남관계에서 당국보다 훨씬 앞서 현대와 첫사랑을 시작했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1998년 정주영 회장은 두 차례에 걸쳐 소 떼 1,001마리를 몰고 판문점을 넘어 북한을 방문했었죠.

당시 정주영 회장의 소 떼 방북은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는 기념비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실향민이었던 정주영 회장은 17세 때 자신의 고향 집에서 소를 판돈 70원을 몰래 들고 가출했었죠.

그러나 83세에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된 정 회장은 소 떼를 몰고 방북했습니다.

현대그룹은 그 이후부터 어떤 기업도 손대지 못했던 금강산 관광산업과 개성공단 유치사업 등을 정말 올곧게 벌여왔었습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되자 북한에 과감하게 투자했던 현대의 방북 사업은 중단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번 현정은 회장의 방북에는 금강산 사업을 담당했던 현대사업 임직원들 10여 명도 동행했다고 합니다.

사실 남북관계를 지속적으로 평화의 반열에 올려놓는 길은 남북 간의 민간교류입니다.

특히 남북간의 경제교류는 향후 한반도 평화의 버팀목입니다.

남북이 경제적 이해관계를 함께해야 군사적 변수는 자연스럽게 약화되는 것이고 민족 간의 상호이익이 증대되는 것입니다.

또한 향후 다른 불상사가 발생해도 경제적 공동이해관계 우선으로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하여튼, 이번 현정은 회장의 방북이 금강산, 개성공단 사업 재개로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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