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를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어서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내륙을 관통하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장소: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중대본 비상 1단계는 2단계로 격상됐고, 풍수해 위기경보 역시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상향됐습니다.
정부는 태풍 예비특보 지역에 과장급 관리관을 미리 파견해 현장을 살피는 한편,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피해는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주택과 창고, 비닐하우스 등이 침수되거나 파손됐습니다.
또 한 때 제주지역에서는 정전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자 한라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는 출입이 제한되고 있고, 부산과 목포 등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인천과 제주, 김해, 청주 등 대부분의 공항에서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됐습니다.
중대본은 태풍 링링과 타파처럼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김계조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인명피해 제로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잘 아시는 것처럼 우려 지역보다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상황 근무를 철저히 해주시고..."
(영상편집: 최아람)
정부는 계속해서 기상 상태를 점검하고 신속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응급 복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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