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앞으로 단칸방에 사는 다자녀 가구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늘어납니다.
쪽방 거주자를 위한 밀착 지원도 강화됩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세 명의 자녀와 함께 월세 35만 원의 원룸에서 생활하는 A씨 부부, 사춘기인 큰딸을 위해 넓은 집으로 이사 가고 싶어 전세임대주택을 알아봤지만 시세 대비 전세 지원금이 부족합니다.
정부가 단칸방 다자녀 가구와 쪽방 거주자 등을 위한 주거지원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아동이 있는 다자녀 가구를 위해서는 주택 1만 1천 개를, 보호종료 아동은 6천 명, 비주택 거주자 1만 3천 가구를 지원하는 등 총 3만 주택이 보급됩니다.
우선 다자녀 가구에는 아동 성장에 필요한 적정 주거면적, 방 2개 이상의 주택을 지원합니다.
원룸이 밀집된 지역이라면 노후 원룸 주택을 리모델링해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고, 자녀가 둘 이상인 경우 대출 한도도 인상합니다.
시설 보호종료 아동은 지원 주택 규모를 연간 2천 호로 현재보다 두 배 상향해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주를 희망하지만 목돈이 없는 비주택 거주자에 대해서는 무보증금 제도를 확대하고, 지원되는 주택에는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가전을 제공합니다.
녹취>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해 10월)
"정부가 직접 나서서 공공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를 확인하고 입주까지 모든 과정을 밀착해서 지원하겠습니다. (중략)더 나은 곳으로 이사하고 싶지만 목돈의 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려워 임대 주택의 입주를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정부는 주거 안전망을 완성해 나가기 위해 다음 달부터 전국 전수 방문과 집중 상담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공공임대주택 문의
▶ 마이홈 포탈 myhome.go.kr
▶ 마이홈 전화상담실 ☎1600-1004
공공임대주택 입주 자격과 임대료, 대상 지역 등에 대한 정보는 마이홈 포털과 전화상담 등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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