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유용화 앵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다가오는 목요일 치러집니다.
당국은 코로나 정국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시험장 방역을 철저히 하는 한편 인터넷 기반 시험, IBT를 시범 운영합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20일부터 등교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도 12월 3일로 기존보다 늦춰졌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됩니다. 목요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61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여 명으로 지난해 보다 5만6천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수험생들은 시험에 앞서 기억해야 할 게 있는데요, 채점은 이미지 스캐너를 사용하는 만큼 예비 마킹 흔적이 남아있으면 중복 답안으로 채점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수정 테이프를 사용해야 하고요,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전체 성적이 무효처리 된다고 합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6월 모의평가는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 평가와 동시에 시행됩니다.
교육 당국은 코로나 19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20분 늘려 운영해, 식사 시간 이후 시험 시작 시간 또한 20분씩 늦춰진다고 밝혔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IBT, 인터넷 기반의 시험을 뜻합니다. 미국교육평가원은 지난 2005년 토플 시험 방식을 개선해 IBT를 실시했고, 우리나라에서도 2006년 9월부터 시행된바 있습니다. 이번 모의평가, 현장 시험이 어려운 경우도 있죠. 자가격리 중이거나 학교가 폐쇄된 경우 등인데요, 희망자에 한해 사전 신청을 받아 매 교시별 시험이 끝난 뒤 인터넷 기반 시험이 실시됩니다. 또한 시험 당일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은 스스로 준비도를 진단할 수 있게 금요일 밤 9시까지 온라인 홈페이지에 답안지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이번 IBT 응시생들의 성적은 전체 성적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접속방법과 답안지 제출 방법 등은 수험생에게 별도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모의평가 이의신청 접수는 일요일 저녁 6시까지 진행되고 이의 심사는 22일부터 29일까지입니다.
정답은 오는 29일 오후 5시 확정, 발표되며 최종 결과는 다음 달 7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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