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가 둔화되면서, 우리나라도 '마이너스 수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해외 수주 활성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신규 유망 프로젝트에 15조 이상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 4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1%, 5월 23.7%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수출이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외경제장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수출력 조기 회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기의 산업 구조 재편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국제교역구조와 국제분업구조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당장의 수출급감 대책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우리경제의 수출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가치사슬 즉 GVC 재편 가능성에도 대비 하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신규 유망 프로젝트에 대해 기존 3조 7천억 원의 금융패키지에 정책금융기관의 보증 대출 등 10조 9천억 원을 더해 15조 원 이상의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2년 내 수주가능성이 높은 총사업비 천억 달러 규모의 해외 핵심 프로젝트 30개를 선정해 정부가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수주기업의 부담이 줄어들도록 사업 초기 단계의 발굴 조사비용 지원을 확대하고, 평균 7.5개월 걸리던 해외사업 예타기간을 4개월 이내로 단축해 제도적 여건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홍 부총리는 이를 통해 올해 수주목표 3백억 달러를 반드시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서는 한-캄보디아 FTA추진계획, 포스트코로나 국제협력 추진전략 등도 논의됐습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정부는 이 같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중 경제산업 포스트 코로나 종합대책과 글로벌 가치사슬 혁신전략 등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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