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태풍 '장미'가 오늘 우리나라 남해안을 지나갔습니다.
신경은 앵커>
'경남과 전남 지역'에 굵은 비가 쏟아졌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첫 소식 임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하경 기자>
(장소: 여수 국동항, 오늘 오후)
짙은 안개가 껴 시야가 흐리고 굵은 빗줄기가 쉴새 없이 떨어집니다.
강한 바람에 나뭇가지도 사정없이 흔들리고 파도의 높이도 점차 거세집니다.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이 근접해오자 국동항에는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태풍에 대비해 여수 국동항에는 어선과 여객선 등 1천여 척이 피항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선박이 밧줄로 단단히 묶여 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어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어선이 잘 묶여 있는지 돌아봤습니다.
태풍으로 여수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는 모두 결항됐고 바닷길도 9개 항로 여객선 9척이 모두 막혔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여수와 광양 등 전남 지역에는 한때 태풍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도에서 북동진하던 태풍 '장미'는 오후 2시 50분쯤 경남 통영 거제도 남단에 상륙했습니다.
이후 경상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중심 부근의 풍속이 약해졌고 오후 5시쯤 울산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태풍의 눈이 뚜렷하지 않은 소형태풍으로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강한 비구름대를 동반해 강한 비를 뿌렸고 이 영향으로 오늘 밤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필리핀 북서쪽 남중국해에서 발달한 6호 태풍 '메칼라'가 북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예상 경로대로 중국 내륙에 상륙한다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노희상 한성욱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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